死이버시티 [436077] · MS 2012 · 쪽지

2013-05-10 11:57:35
조회수 906

지능과 성격, 외모를 의학적으로 판단하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3675084

그리고 이것들을 수술,약물로 치료해야 하는건 더 그렇다고 생각하구요.

얼마전 외모와 관련한 재미있는 의학이야기가 떠돌았는데
의사들 중에서 누가 최고의 미녀로 꼽히느냐 
그 미녀가 한명은 이영애고
또 한명은 김태희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바꿔서보자면 김연아가 이영애,김태희보다 더 미녀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가령 루시리우가 미국에선 미녀로 꼽히듯 말이죠.
이렇게 생각해보니 과연 의학으로 미남미녀를 꼽을수가 있냐는 거죠.

그리고 미남 미녀라고 해도 성형으로 된 미남 미녀를 진짜 미남 미녀로 또 인정을 하냐에 문제고,
또한 이렇게 수술을 통해 인공적으로 미남 미녀가 된 사람들은 한편으론 어딘가 부자연스럽게 보인다는 것이겠지요.
특별한 질환(암과 같은 중증질환들)이 있고 그와 관련된 수술을 해도 부작용이 생길까말까인데
특별한 질환도 없는 사람에게 수술을 한다는건 이후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생각하면 생각하기도 싫네요.
 
또한 지능과 성격을 의학적으로 판단할수 있냐는건데,
지능의 경우 가령 우리보다 지능이 떨어진다고 알려진 다운증후군 환자들 중에서
남들 부럽지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다운증후군 환자도 있습니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42737
(저랑은 비교가 안되는군요.)

성격의 경우도 흔히 내성적인 사람은 우울증이 오기 쉽다고 어느 의사가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우울증이라는 병 자체도 세포수준조차도 안되는 병이기 때문에 과연 병인지도 의문이겠지만,
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쓸겁니다) 적극적인 사람은 우울증이 안오는가?

가령 연예인이 된 사람들 대부분은 우리 일반 서민들보다 자신감이 넘치고, 의욕이 넘치기 때문에
연예인이 된겁니다. 그렇지 않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의욕이 넘치지 못하면 연예인이 되기가 힘들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런 일반인들보다 자신감이 넘치고 의욕이 넘치는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사고를 보면
과연 어느 모 의사의 말대로 내성적인 성격만 자살사고가 나냐? 라는 것이겠지요.

또한 이러한 지능과 성격 개선을 위해
각성제와 억제제 등등등을 처방해주는 의사도 있는데,
이것을 장기간 복용해도 의사 스스로가 효과가 안나타는게 느껴지면, 처방해주나 마나고,
보조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파킨슨병이나 중풍이나 치매와 같은 신경질환도 아닌데
각성제나 억제제같은 약들을 쓰는게 옳은지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약도 술처럼 시간이 지나면 깨고, 또한 의존성이 있을테고
특히 이러한 약들은 의존성이 다른 약보다 더 높다는 것에 있다는 것이지요.

지능,성격,외모는 사람이 마음먹기 따라서 바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람은 언제 어디서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서 주변 환경에 따라
외모나 성격이 바뀔수도 있고요. 
성격문제나 외모 문제를 의학적인 수술이나 약물치료로 바꾼다는건
글쎄요...전 크게 동감이 안갑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소음인이 미남 미녀가 많다는 그런 글 역시나 좀 그렇고,
사상체질로 성격을 나눈다는 것도 왠지...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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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논술강사 · 243365 · 13/05/11 06:44

    미는 주관적인 것이니 그렇다 쳐도 지능이 높고 낮은 건 그냥 높고 낮은 건데 거기에 가치를 개입시킬 필요가 있나 싶네요 미도 절대적인 것이라 주장하는 건 본 일이 없는데.. 단지 비율적인 측면에서 이러하다고 말하는 것뿐
    내성적인 성격이 우울증이 생기기 쉽다는 말이 어떻게 내성적인 성격만 우울증이 생긴다는 말이 되는지도 의문
    어차피 약물 치료는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되는데 너무 부정적으로 보려고만 하시는 것 같습니다 p..장미님처럼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성형수술은 멀쩡하게 생겼는데도 수술하는 케이스가 꽤 많은 것 같아서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