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빨간 글자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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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자살한다는심정 이해가 갔다..
나혼자 빨간 불합격이란 글자를 봤을땐 아무 생각없이 우울하기만 했었는데
같은동네 같은학교넣은친구가 합격이란 말을 듣고 나니까 바로 눈물나고 자살하고싶었다
동생그 눈치없는년때문에 엄마가 알고는 깊은한숨...나때문에 한숨쉬는 엄마께 죄송했다 술한잔 하신다더니 정말 하신듯 술냄새가났다...
갑자기 꾸미고 대학다니는 친구와 책상앞에 앉아서 재수를 하고있는 내 모습이 겹쳐보여서 눈앞이 흐려졌다...
비교를 하지말았어야했는데...혼자 재수를 결심했을때보다 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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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재종 기원쌤 수업이 단과에서 겨울방학부터 하는 내용도 해주시는 것 맞나요??...
1년전 제 모습같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