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국어연구소] 상상 파이널 7회 및 Q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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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파이널 7회 후기 및 QnA
안녕하세요. 상상국어연구소 검토위원 Gavroche입니다.
1회 후기: https://orbi.kr/00031631178
2회 후기: https://orbi.kr/00031769073
3회 후기: https://orbi.kr/00031898621
4회 후기: https://orbi.kr/00032034663
5회 후기: https://orbi.kr/00032155945
6회 후기: https://orbi.kr/00032283401
Gavroche의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후기: https://orbi.kr/00032254726
<총평>
개어렵습니다.. 언어 파트와 독서 경제 지문, 과학 지문 난이도가 상당했습니다. 문학은 고전시가 연계 공부가 되어 있지 않았으면 읽는 것이 빡빡했을 것 같습니다.
6, 9평보다 둘 다 어렵습니다만, 9평과는 다른 종류의 어려움이라 둘 중 하나는 잘 쳤는데 나머지 하나는 못 본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영역별 특징>
화법과 작문
제가 1회랑 4회 총평 쓸 때 둘 다 화작은 쉽다고 그랬는데, 이번 화작은 아주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수능 수준에서 나올 수 있는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1~3]
지문 스캔하는 식으로 읽고 빠르게 치웁시다.
[4~7]
왔다갔다 하기가 귀찮은 유형의 세트입니다.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연습을 합시다.
[8~10]
8번 풀 때는 지문에서 빠뜨리는 것 없게 지문 다 읽고 푸는 게 낫습니다..
10번 같은 유형의 문제에서 선지의 앞부분은 맞는 말, 뒷부분은 틀린 말로 해서 낚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기출에도 그런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침착하게 선지 끝까지 보는 연습을 합시다.
(반론의 방법에 대한 것은 저의 이전 후기들에서 썼으니 참고 바랍니다.)
언어
[11~12]
지문형 언어 문제는 읽으면서 아는 건 빠르게 넘어가고 내가 몰랐던 것들에 집중하면서 읽으면 됩니다. 2문단을 예시 하나하나 검토하면서 읽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11. 몰라서 틀린 게 있다면 큰 빈틈이 있는 겁니다. 하루빨리 빈틈을 채워야 합니다. 공부를 해서 맞힐 수 있는 문제가 있으면 공부를 합시다.
12. 고백하자면 저 이거 풀면서 틀렸습니다… ‘18세기 이후’가 18세기를 포함 안 하는 줄 알고 5번이 참이라고 생각해서.. ‘이후’는 기준 시점을 포함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실 지문 마지막쯤에 ‘19세기 이후에는 ~’ 이런 게 있어서 포함하는지 아닌지 안 따져도 지문과의 대응으로 풀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이상하게 뇌피셜로 풀지 마십쇼..
13. 이것도 역시 몰라서 틀린 게 있으면 큰 빈틈이 있는 겁니다.
14. 이런건 확실하게 아닌 것부터 지워 나갑시다. 본인의 평소 언어 사용 경험이나 습관에 의존하는 문제라 제가 딱히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네요
15. ‘간’과 ‘대로’ 중에 ‘대로’는 <보기> 없이도 띄어쓰기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간’은 <보기> 보고 대응시켜서 풀면 되겠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사전의 붙임표 관련된 문제도 나온 만큼, 사전에 대한 낯섦이 없어야 합니다.
문학
[16~19]
인물이 엄청 많습니다. 연계 공부를 해서 인물 간의 관계를 미리 알고 있는 것도 좋고, 아니면 읽으면서 옆에 가계도 그리듯이 인물 관계를 한번 그려 봅시다. 나중에 헷갈려서 낭비하는 시간보다 이걸 그리는 게 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아마 18번에서 엥? 한 분들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1) 심 씨는 ‘장평의 음모’를 조녀에게 일러 주었다. 2) 그러자 조녀는 윤 부인이 엄 태상과 혼인할 것을 두려워했다. 3) 조녀는 윤 부인에게 ‘엄 태상과 혼인한다 하여 교만을 떠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1)~3)으로 보건대, ‘장평의 음모’가 뭔지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마 ‘윤 부인이 엄 태상과 혼인하는 것’과 관련된 거라 짐작 가능합니다.
[20~24]
(가)는 시어의 긍정/부정 대립이 비교적 쉽게 보여서 주제를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 (다) 역시 아주 난해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가)에서 긍정/부정을 따져 보면 24번에서 ‘너의 그림자’는 의미상 ‘묵은 사랑’ 쪽의 시어이므로 화자가 찾을 수 있는 ‘삶의 진리’와는 거리가 멉니다.
[31~33]
연계가 본질적인 게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고전시가는 최소한 보고 무슨 뜻인지 생각날 정도는 준비를 합시다.. 수능에서 이런 작품이 나왔을 때 주석 왔다갔다 하면서 한자 보고 이게 뭐지 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길면 좀 힘들 것 같습니다.
해석만 제대로 하면 문제들은 모두 깔끔하게 풀리네요.
[43~45]
딱히 남기고 싶은 코멘트가 없습니다.
독서
[25~30]
지문의 난이도는 매우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유전체 분석 – 염기 서열 비교 방법 – 다중 치환에 대한 불확실성 해결법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기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지문의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하려 하지 말고, 개념들 간의 관계를 정보 처리 해가면서 대강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어디서 무슨 얘기가 나오는지 정도 가지고 문제를 풀러 들어갑니다.
28. 어렵습니다. 현장에서 친다면 선지에서 시키는 대로 a, b, c, d 하나하나 비교하는 게 상당히 헷갈릴 거라 생각합니다. 심호흡 한 번 하고 풉시다. 이 문제를 풀기 전에 당신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1) 점수가 높을수록 유전적 유사성이 높고 발생 확률도 높다 2) 점수 계산 법 3) 다중 치환의 가능성이 있다 4) 치환 전과 후 염기의 계열에 따라 점수를 다르게 준다 정도입니다. 세부 정도는 그때그때 지문에서 확인해도 충분하고요.
29. 좌표에서 가까이 있는 것들끼리 군집을 만들고, 동일한 유전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유전자들이 분포한 군집을 찾아서 거기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는다는 게 <보기>의 내용입니다.
한 군집 안에 있는 사람끼리의 유전자 간 거리는 작고, 다른 군집에 있는 사람은 유전자 간 거리가 크다는 게 핵심이네요.
[34~38]
1) 의사의 발생 근거는 ‘감성적 충동’ 또는 ‘이성’ 2) ‘이성’ 중 ‘도덕 법칙을 파악하여 따르도록 하는 것’만 의지, ‘이성’이 ‘감성적 충동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을 찾는’ 데 쓰이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는 의지 아님 3) 도덕 법칙을 따른다는 것은 동기의 측면 4) 이성에 근거한 것은 항상 도덕 법칙을 따르도록 종용함 5) 선험적 논변 이 정도 파악하고 문제로 들어가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핵심은 ‘의사’ ‘이성’ 의지’ 세 개념 간의 포함관계를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고 이를 물어본 것이 35번의 3번, 5번, 36번의 1번, 5번입니다.
37번은 크게 어렵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39~42]
제 생각에는 이거 지문 자체를 아예 이해를 못한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서.. 관련된 유튜브 동영상 올려드릴게요. 쉬는 시간에 보시면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지문의 신용 창조 관련된 내용이 정말 쉽게 설명돼 있습니다.
43번은 다들 잘 푸셨나요? 수능에서 이 정도 계산 문제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일단 <보기>의 상황에서 갑, 을, 병 각각의 통장에 찍혀 있는 돈은 각각 1000만 원, 900만 원, 810만 원입니다.
1번: 신용 창조를 통해 생성된 통화량은 대출된 금액과 같으니 을과 병의 통장에 찍혀 있는 금액의 합, 즉 1710만 원입니다.
2번: 본원 통화가 1000만 원이라면 현재 전체 통화량은 1000만+1710만=2710만 원이고 통화승수는 2.71입니다.
3번: 병이 X 은행에 예치한 금액을 모두 인출해서 갑에게 빌려주고 갑이 이를 X 은행에 예치했다면, 갑, 을, 병의 통장에 찍혀 있는 돈은 1810만 원, 900만 원, 0원입니다. 원래 <보기> 상황이랑 예금액의 총합은 변한 게 없네요. 그러니 지급 준비금 총액도 변하지 않습니다.
4번: <보기>의 상황에서 지급 준비율이 10%일 때 X 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금액은 271만 원이었습니다. 지급 준비율이 20%로 늘어났으니 ‘추가’로 예치해야 하는 금액은 271만 원입니다.
5번: X 은행이 병의 예치금 중 지급 준비금을 제외한 나머지(=729만 원)를 갑에게 대출하고 갑이 이를 X 은행에 예치한다면 갑의 통장에 찍힌 액수가 729만 원이 증가하고, 전체 예금액은 3439만 원이 됩니다. 그러니 지급 준비금 총액은 343.9만 원입니다.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번 회차와 관련된 질문 있으시면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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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질문하고 싶어요ㅠㅠ
무슨질문요
감사합니당ㅠㅠ
2/a + 3/b의 최솟값을 구하고싶은뎅
2a+3b=3일 때인데.
산술기하 두번써서 구하니깐 틀리던데 왜 두번쓰면 안되나요?
2/a + 3/b가 2루트 ab의 6이상인데
그러면
2a+3b는 2루트 6ab이상이되는데
그러면 2루트 6ab는3일때인데
답이 틀려요ㅠㅠ
https://orbi.kr/00027304591
이거 읽으면 느낌이 오실듯함
감사합니당ㅠ
14번이랑 고전소설세트 저만 어려웠나요..
저도어려움
창선감의록은 사람 쥰내 많이나와서 그냥 읽는게 힘들고
14번은 저도 처음보는 거라 소거법으로 풀었네요..
30번 5번선지 해설지엔 더 낮은 점수를 준다라고 돼잇던데, 상황따라 높은 점수를 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이미 치환된 염기를 역치환해서 점수를 높인다던지 하는 경우에요. 또는 변화 없는 염기를 두번 치환한 경우엔 점수 변동이 없구요.
답에는 문제없으나 해설지를 '점수에 변동이 생길수도 있다.' 요정도로 바꾸는게 맞지않나 싶어서요.
여기서 더 높은/낮은 점수를 준다는 것의 비교 대상은 '같은 계열의 염기로 치환되는 경우'와 '다른 계열의 염기로 치환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낮은 점수를 준다고 해도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1번 질문 드려도 되나요? '흝은' 이 왜 피동인지 모르겠어요ㅠㅠ맏이인 형이 흝은 거니까 사동 아닌가요??
‘훑은’이 아니고 ‘훑인’입니다
제가 잘못썼어요..ㅜ흝인이 왜 피동인가요...? 집에 시험지를 두고와서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제시문에서 '맏이인 형이 곡식을 흝었는데, 흝인 곡식이..'이렇게 나왔던거 같은데 저게 왜 피동인지 모르겠네요..사람이 흝은 거니까 사동아니에요?
‘훑인’의 주어는 ‘곡식’인데, 훑는 동작을 하는 주체는 형이고 객체가 곡식이니까요
아 감사합니다!
그리고 '훑은'도 사동은 아니에요
지문에서 지급준비금 비율이 어느 금액을 기준으로 하는지 명시되어있나요? 전체 예금을 기준으로 하는지, 찾을 수 없어 질문드립니다. 810만원의 근거도 알고싶어요!
2문단에 보면 '중앙은행이 지급 준비금 비율을 노피면 시중 은행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예금 총액에 대한 지급 준비금을 추가로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므로'라고 되어 있습니다.
810만원은 갑의 예치금(1000만원)에서 지급 준비금(1000만원+900만원의 10%)를 뺀 값입니다. '지급 준비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병에게 대출해준 것이니까요
14번은 어떻게 처리해야될지 감도 안 잡혀요ㅠㅠ18번 장평의 음모 같은 문제를 풀 때 현장에서 어떤 사고를 거쳐야 하는지 대충이나마 알려주실 수 있나요? 명시된 부분을 찾기가 어려워서요ㅠ
14번은 확실하게 아닌 거부터 지워 나가는 식으로 하면 답은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ㄱ은 '중심적 의미가 남아 있지 않은 경우', ㄴ은 뒤의 설명을 보면 '체언 단독 또는 체언+서술격조사 만으로 관용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 정도가 되는데
1번의 '바람'은 단독으로 관용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게 아니니까 아웃, 2번의 '찬물'과 4번의 '비행기'도 마찬기로 아웃, 5번의 '헛다리'는 중심 의미가 남아 있으므로 아웃 이렇게 하면 답을 거를 수 있겠습니다.
18번은 지문에 명시된 게 없다는 걸 빨리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출제자 입장에서 명시된 게 없는데도 냈다는 건 분명히 앞뒤 맥락으로 유추가 된다는건데, 그럼 '장평의 음모'를 들은 조녀가 어떤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을 하는지를 보면 될 것입니다. 글에서 썼듯이 1) 심 씨는 ‘장평의 음모’를 조녀에게 일러 주었다. 2) 그러자 조녀는 윤 부인이 엄 태상과 혼인할 것을 두려워했다. 3) 조녀는 윤 부인에게 ‘엄 태상과 혼인한다 하여 교만을 떠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라는 점에서 1번이 적절한 답임을 알 수 있습니다.
14번은 괜찮았는데 18번같은문제 어떻게 풀어야되나요 ㅠㅠ뭔가 다른문제들이랑 접근방법이 다른느낌,,
위에 댓글 참고해주세요.
5번 화작문제에서 4번선지보면 우리나라가 표준궤를 채택한 이유를 글에 포함시킨다고 되어있습니다.하지만 나 3문단에 보면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표준궤를 채택한것으로 추측된다고 나와있습니다. 즉 선지4번에 우리나라가 채택한 이유가 아닌걸로 파악했습니다. 문제 오류 여지가 있을까요? 분명히 채택의 주체가 일본으로 되어있어서 판단이 조금 애매했습니다.ㅜ
헉 혹시 몇회인가요
7회요!
아 제가 헷갈렸네요
우리나라에서 표준계를 채택한 이유는 당연히 일본이 일제 강점기에 표준계를 채택해서 한반도에 깔아 놓았고 그것을 그대로 이용했기 때문일 겁니다. 채택한다는게 '우리 이거 채택함' 하고 말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선지에 우리나라에서 채택된 이유라고 표현했으면 좀더 깔끔했을거 같네요ㅠ
답변 감사합니다!
통화승수 설명하신거에서 선지 정의에 의하면 창출된 통화를 포함하여 유통되는 전체 통화량인대ㅜ그럼
창출돤 통화는 1710 원래 통화량 1000해서 2710을 1000으로 나누어야하는거ㅜ아닌가요?
헐 오타네요.. 죄송합니다
28번의 1번 선지에서 d가 공백이 c보다 하나 많지만 d와 달리 c는 타 계열 간 치환이 발생해서 보정을 해줘야하는데, 명확하게 판단을 할 수 있나요? 해설지에는 1번 선지에 대해 타계열 치환 보정에 대한 멘트도 없더라구용...
이상하게 그간 푼 거 중 역대급으로 어려웠는데 점수는 제일 잘 나와서 좋네용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