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사무관이 비문학 공부법을?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29188063
비문학 공부법 핸드북 맛보기.pdf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이
왜 비문학 공부법에 관심을?
안녕하세요,
저는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현재 중앙부처에서 사무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여느 수험생, 직장인과 똑같이
중고등학교 시기동안 많은 글을 읽고 썼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서도 많은 자료를 읽고 썼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주위의 친구, 동료, 선후배들이
글을 읽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에게 어떻게 읽어야 효과적인지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인이
"문제 풀이 위주"의 접근법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모든게 "시험"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 시험문제라는 것이, "읽고 푸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즉,
"문제를 풀기 위해 지문을 읽는 것"이 아니라,
"지문을 읽고 나서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잘 읽을 수 있다면,
문제는 자연히 잘 풀립니다.
읽기 능력 = 단어 + 추론 + 구성 능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어떤 글이든
"목적", "구조", "주제"의
3가지 황금열쇠를 찾는다면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출 지문에 직접 적용하여
이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읽어야 잘 읽는지
제가 알고 있는 공부법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에만 함몰되지 않고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핸드북(handbook)이라는 이름처럼
시험당일 아침까지 손에 쥐고
함께 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도 예쁘고 한손에 쏙 들어옵니다 ^…^)
종이책 판매링크 (신규 입고 완료)
전자책 판매링크
https://docs.orbi.kr/docs/7295
(첨부된 맛보기로 파일로 자세한 목차를 확인하세요!)
1교시가 바로 국어인데,
비문학이 어려워서 고민이에요 (ㅠ...ㅠ)
국어영역은 수능시험의 1교시입니다.
시험의 첫인상을 좌우함과 동시에,
시험 전체의 난이도를 결정합니다.
국어가 어렵다면 그해 수능시험은
바로 불(fire)수능이 됩니다.
국어 비문학이 고민이신가요?
그동안 많은 책을 읽지 않은 것이 후회되시나요?
지문을 읽어도 머릿속에 정리가 잘 되지 않으시나요?
개학은 미뤄지고,
수능도 미뤄지고,
온라인 개학이 눈 앞에 다가옴에 따라
"스스로" 공부해야하는 능력이 어느때보다 필요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스스로, 주도적으로, 굳은 마음을 먹고!
무엇보다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며
특히 국어 비문학에 필수적인
"효과적인 읽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적기(chance)입니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2017~2020년간의 기출문제를 통해
어떻게 비문학 지문을 읽을 것인지
그 방법을 안내해 줄 것입니다.
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핸드북(handbook)을
여러 번 읽을수록
여러분의 읽기 능력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입니다.
미래(로스쿨, 공무원 시험, 기업 인적성)를
위해서도 읽기 능력은 필수!
지금 키운 읽기 능력이
평생의 경쟁력을 결정합니다.
여러분의 눈앞에 놓인 수능시험과 대입은
정말 중요한 도전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여러분은 많은 시험에 응시할 것이며,
수능시험은 그 시작이 되는 시험입니다.
지금 쌓은 비문학 읽기 능력은
미래 여러분의 경쟁력에 있어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로스쿨(LEET), 공무원(PSAT), 기업인적성 검사 등
모든 시험에 비문학 읽기 능력은 필수적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 눈앞의 수능시험만을 위해서
문제 풀이 위주의 기술만 읽힌다면
훗날 탄탄한 기본기를 쌓지 못했음을 후회할 수 있습니다.
기본체력을 튼튼히 하셔야 합니다.
고시 공부를 비롯하여,
대학원 공부 등 많은 경험을 통해 제가 느낀 것은
효율적인 공부법을 통한 반복이야 말로
최고의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많다면 많은 지문과 많은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주어진 기간내에 읽기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좋은 지문, 즉 기출 지문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읽기 연습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 연습을 위한 지도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잘 갈고 닦아놓은 읽기 능력은
훗날 여러분에게 있어서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곁에 함께하는
친근한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
(저자 이력)
서울대 경영학과
북경대학교 MBA 석사
제9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소설부문 대상
행정고등고시 51회 합격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정책조정국 사무관
駐광저우 총영사관 영사
외교부 전략조정지원반 사무관(현재)
P.S. 비문학 공부법이나,
그 이외에도 진로 고민 등 다양한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혹은 쪽지로 연락주세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독서실도착 2
다들 오늘도 힘내요
-
문학 허용가능성 0
이거 나한테 알려준 분이 누구였지 김상훈 맞나 잘써먹고 있습니다
-
발기부전 겁내면 당신 손해다…의사도 먹는 '2만원 탈모약' 1
" 탈모는 완치가 가능할까. " 탈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다. ‘대머리’는...
-
저능저능열매
-
하 이나경 5
-
10덮 국어 2
문학 연계 뭐 나왔나요
-
역대 평가원은 주로 2, 가끔 3 정도 나왔고 올해 수능에서는 2등급 유지만 하고...
-
버억버억
-
뭐 시켜먹고 싶을 때 시켜 먹을 시간도 없고 최소주문금액 때문에 1인분도 못...
-
아토피심하다
-
6모4 9모3 10모2 이명학모 76(듣기2틀) 82 88 나왔는데
-
작수 확통 92입니다 미적분 지금시작하면 내년 3월전까지 개념기출 가능하나요? (...
-
오늘 할것 2
아침 : 영어 단어 100개, 매이네 3강 국어 : 이매진핫100 독3 문3,...
-
그건 예상대로
-
영어 실모추천좀 4
ㅇㅇ
-
6시 기상을 3일 연속으로 했더니 졸려요.
-
맞팔 구해요 4
ㅇㅇ
-
아가 기상 6
잠온다
-
다시공부하러감..
-
못 잤어요 내일이면 수학 셤이예요... 대학 시험은 범위가 어마무지해요..ㅠ
-
빈말이 아니아 진짜 죽을것같다...
-
프리퀀시 좋다길래 고민중..
-
이러다가는 수능이 와버렷
-
수시반수생이라 준비 1도 안 했는데 1차를 덜컥 붙어버렸어요… 3일 남앆는데...
-
육군도 장점이 분명히 있을텐데 해병대/공군/카투사만 들어본 거 같아요 육군만의 장점이 뭔가요??
-
11월에 26메가패스 오픈하던데 이미 이적시장 끝난 상태로 라인업 나오는 건가요?...
-
뭐가 되고 싶은걸까 잘 모르겠다 그냥 가라앉는중인가?
-
어그로 죄송합니다… 루소가 자연상태에서 소유권이 없다는걸로 아는데 사유재산은 존재 하는 것 인가요?
-
얼버기 9
-
좋겠다 빡대가리인 나 대신 봐주는거지
-
은근 깡계산도 0
막힘없이 빠르게 할 줄만 알면 그렇게 비효율은 아닌 듯..
-
확통 0
경우의수에서 살짝 막혔는데 확률 들어가니까 좀 재밌어지네 ㄷㄷ
-
직각 성질 이용도 하고 답이 루트가 나오길래 깡계산(+3분) 했는데 그래도 루트가...
-
공부해야되는데 0
하
-
수능이였으면 96점 백분위 100가능?
-
고1입니다 언매 개념 2회독 돌리고 기출 들어갔다가 머리깨져서 그냥 화작이나 할까...
-
롤한판만할까
-
일반화학도 함 해봄 ㅇㅇ
-
흠
-
백분위 예상 어떻게 될까유 미적 14, 28, 30 틀인디
-
10번문젠가 거기 원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음 그냥 거리구해서 부정방정식으로 풀면...
-
감 다시 찾는데 얼마 정도 걸림? 1달안에 가능인가
-
1년 동안 없애보신 분 있나요
-
닥친게아니면몸이안움직여져요
-
티비 나와서 내일이면 수능이 치뤄지는 날입니다 전국 수험생들 모두 지금껏 열심히...
-
난독증에도 0
약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
화력 테스트
-
왜케 머리아프지 2
끄사아아악
-
2024.10.15(화) 실시된2024학년도 10월 고2 모의고사 수학영역...
-
인생의 멘토인 분이라 콘서트 꼭 가고싶은데 온라인 수강생이라 실패했네요.. 티켓...
헛 비밀입니다 ^…^
지난 주에 주문했습니다
멋지네요
사무관님 요즘같은 시국에 바쁘실텐데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세계관 최강자가 나타나셨다...
와....ㅁㅊ 행시..... 쌌지만 또 싼다
설경 베이징대 MBA에 행시 패스인데 기획재정부면 재경직일텐데 ㄷㄷ 사실상 법대 없어진 현재 문과 스펙 끝판왕
감사해유 꼭 국무총리까지 오르시길 기원합니당
문제 풀이 기술만 익힌 애들이 리트에서 좌절하는 경우 많이 봄
전자책과 종이책이 동일한 내용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
와 설경에 재경직이면 초천재에 장원급제 ㄷ
사무관으로써의 삶, 업무량, 저녁이 있는삶인지? 에대해 궁금합니다.
저는 제가 겪은 것과 아는 것 기준으로 말씀드릴 수 밖에 없음을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사무관으로서 국가 정책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고,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업무량은 적지 않습니다. 부서에 따라 다르지만 야근도 많고 주말에 출근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ㅁㅊ
주말에 교보가서 사야지
그래서 전자책 질렀어요 ㅎ 덕코좀
와 진짜다 이사람은
문과끝판왕 ㄷ ㄷ
대통령각하..
5급 재경직 보다 좋은 자리가 있나요? 한국은행은 발밑이죠?
다른 직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제가 직접 같이 업무를 해보지는 않았으나 한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역시 매우 훌륭하시며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계십니다.
선생님 비문학에 구조와 주제가 중요한건알겠는데 목적은 다 정보전달글로 뻔하지 않나요? 굳이 목적을 알 이유가 있을까요??? 넘후 궁구매요 ㅜ
맞습니다, 수능시험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기출지문이 "설명"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다만 저는 어떤 글이 전반적으로 "설명"이 목적인 글임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추가적으로 두가지 측면에서 글의 목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전반적으로는 설명의 목적을 갖고 있지만, 간혹 글쓴이의 생각이나 입장을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는 글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측의 이론이나 학설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는 글의 경우에, 이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설명하는 경우도 있지만 글쓴이가 양측 중 어느 한쪽을 좀 더 지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설명의 목적에 더하여 해당하는 측의 이론이나 학설을 전파하고 설득하고자 하는 목적을 일부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글의 주제 역시 해당하는 측의 내용을 더욱 비중있게 포함시켜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글의 주된 목적이 설명임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인지 글쓴이의 집필 목적을 더욱 세부적으로 알아낸다면 글의 구조나 주제를 찾기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매우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에 대해서 설명한다고 할 때, 그 가수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설명하고자 한다면 몇십장의 종이로도 모자라겠지요? 만약 짧은 분량의 글로만 설명해야 한다고 하면 "가수의 노래실력", "가수의 춤실력", "가수의 패션" 등으로 범위를 좁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노래실력"만 하더라도 진정한 팬이라면 한참동안 설명할 수 있을거에요. 이때 한 단계 더 범위를 좁혀서 "3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에 기반한 노래실력"으로 표현한다면 글쓴이가 글을 쓴 목적이 한층 더 구체화 되겠지요?
글의 목적은 글의 주제와 밀접하게 연계되며 글쓴이의 입장이 되어 글을 이해하는 첫단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말씀하신대로 글쓴이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글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글쓴이의 입장이 되어보려는 노력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글의 목적을 파악하려 노력한다면 분명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연습이 될 것입니다.
감사해요!
다음에 독서파트 읽을때 글쓴이의 목적이 뭘까 글만을 인지하는게아닌 메타인지적으로 접근해볼게요 항상 글안에서만 놀았던것 같기도하네요
글을 좀더 잘볼수있는 안목이생겨서 기분좋게 잠듭니다 헤헤
항상 질문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답을 찾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