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언어를 종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법칙 : 지문-선지 연결법이란?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2834428
2013 수능 예측 언어 by 언어외길.pdf
안녕하세요 오르비 - '2013 수능 예측 언어'의 저자 언어외길이라 합니다 ^^
이번 글에서는 오르비 유저분들께
제가 수능 언어 영역에서 가장 중시하는 한가지 법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다음 평가원의 해설 사례를 보겠습니다.
사례1 언어 영역 - 2007년 06월 모의평가 49번
평가원의 답변 내용
온건한 공평주의자는 상황이 같을 때에만 개인적 선호가 허용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
다. 지문의 여섯째 줄에 “사람들은 인종,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신
체와 생명, 복지와 행복에 있어서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라고 나와 있
듯이, 나이는 상황을 다르게 만드는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간병인이 있고
없음은 상황을 다르게 만드는 조건이기 때문에 순이의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처한
상황은 다릅니다. 그러므로 순이는 간병인이 없는 친할머니를 도와야 합니다.
사례 2. 언어 영역-2008 수능 33번
평가원의 답변 내용
정답은 ‘① 가족’입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의 주장은 ‘⑤ 우정’도 부등호의 배열이
‘<><>>’ 모양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문의 넷째 문단에 “음절 초에는
‘ㅇ[ŋ]’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음이 올 수 있지만”이라고 하여 음절 초에
‘ㅇ[ŋ]’이 올 수 없음을 분명히 언급하였습니다. 국어 음절 말의 표기 ‘ㅇ’은
자음으로 발음이 [ŋ]이지만, 음절 초의 표기 ‘ㅇ’은 자음이 아니라 자리를 채우기 위
한 기호일 뿐입니다. ‘우정’을 발음기호로 나타내면 [ŋuʤəŋ]이 아니라 [uʤəŋ]이 됩니
다. 이것을 지문의 개구도에 따라 부등호로 표시하면 ‘><>>’이 됩니다.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평가원은 문제 해설을 할 때 구체적 위치를
들어가며 ‘지문의 몇 번 째 문단, 몇 째 줄에 어떠한 내용이 있다.’는 내용을 결정적인 근거로
삼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꼭 위의 두 가지 사례 뿐만 아니라 평가원은 대다수의 문제에서
위와 같은 문제 해설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설하는 근거가 지문에 있어야 70만 명
이 깔끔하게 정답을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수능 언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핵심 1. 출제자는 문제를 해설하는 결정적인 근거를 지문에둘 수 밖에 없다.
핵심 2. 역으로 생각해보면 지문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는 결정적인 근거의 위치(몇 째 문단, 몇 째 줄)만 찾을 수 있다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핵심 3. 따라서 문제에 있는 선지를 판단할 때,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서 지문과 선지의 내용을 연결, 비교, 대응해보는 연습이 가장 효과적인 수능 언어 공부의 본질이다.
저는 이러한 공부법을 '지문-선지 연결법'이라 칭하겠습니다.
지문-선지 연결법’은 수능 출제자가 문제를 출제하는 원리가 되는 법칙이며 평가원이 이의 제기 문항에 대해서 문제를 해설할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지문-선지 연결법’이란 문제에 있는 선지의 OX 판단을 할 경우, 선지가 맞을 때는 선지가 맞는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보고
선지가 틀렸을 때는 선지가 틀린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서 서로 연결한 뒤, 지문과 정답 선지의 내용을 비교, 대응해보는 것입니다.
지문-선지 연결법을 이용해서 어떻게 문제를 풀고 분석해야 하는지
지문-선지 연결법을 이용한 기출분석 샘플 파일을 첨부하겠습니다 ^^
새로운 샘플파일입니다 ㅋㅋ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체 연계 적중 << 이런 말같지도 않은 얘기에 왜 현혹됨? 0
'내가 공부 안 한 연계 작품이 수능에 나오면 어떡하지?' 이런 불안감을 이용해서...
-
바텀에서 7킬 카이사가 올라오는데... 아 솔랭 안하는게 정신에 이득일듯
-
배가안고프구나
-
ㅠㅠ 노베 0
노베 내신 현역 수능 7등급이였는데 계획안이에여 검토 해주세여 국어 김승리 이번에...
-
논술 유출로 말 많았어도 보내준다면 갈사람은 한트럭일텐데
-
1) 공통, 기하 공부비중 어떻게 하셨나요 2) 기하 컨텐츠 부족 체감 많이 하시나요
-
원래 무료임? 왜 그냥 노래 다운이 됨?
-
님들 급함 투표 좀 12
체유카 7분의1 사이즈 피규어VS호시노,아루 넨도로이드 가격은 후자가 3만원 쌈.
-
자기 손 안 더럽히고 꿀 빨 수 있는건데 왜 뭐라 하겠냐 민주주의의 허점임
-
1번 빼고 답 이상하게 내서 못외워가게 만듦
-
바뀐 나이로 29살/원래는 30살(95년생) 입니다. 메디컬 목표로 2년 잡고...
-
기이이이이상 2
-
1번 최대 64 최소 -360 2번 77/27 3번 최대 13 최소 2 이렇게 답...
-
??
-
중대 자연2 3
기하 격자점 뭐냐?????????
-
구라고 알바생 분이 커페라떼에 피크민 그려주심 근데 내가 개...
-
ㅠㅠ 3-1 ln 부분분수 쪼개고 부분적분 하다가 끝남 ㅠ
-
지구세지랑 세지세계사조합중에 뭐가 더 괜찮을까요 아주 살짝 어그로 ㅈㅅ욤
-
가체점 쓰기 힘든데 아날로그 카메라<<이새끼 안됨? 4
진짜 진지하게
-
그만둬야지
-
수학과 3
확통 비중 큰가요? 미기는 할 줄 압니다
-
궁금해오
-
재수할까... 0
가천대 논술 준비하고 있는데 가천대 가고싶지도 않고.. 수능이 모고보다 너무...
-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2025학년도 기회균등전형 정시 모집 인원에 대해...
-
2022학년도까지는 풀만한데 2023학년도부터 엄청 빡빡한 느낌
-
한양대 인터칼리지 수리 3문제 쉽게 나온게 맞지요? 140ㄷ1 이던데 3합7...
-
중대 면접 갈지 정해야 하는데 서성한 되면 최대한 안가고 싶은데 서성한 아무과나 될...
-
존나 딴딴하다가 궁쓰면 페이즈2 열려서 존나쎄짐 시발
-
ㅈㄱㄴ 공과대학(소방)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8%정도 과탐 가산 있던데 뭐가 더 나을까여
-
질문글들에서 뉴비냄새남 맛잇다
-
리본 뉴런 0
리본 현강 다니면서 뉴런 하루에 2강씩 듣는거 어떤가요?
-
공학으로바꾼다고 하면 다들 찬성하지 않을까? 동덕여대에서 각잡고 민형사걸면 54억...
-
ㅇㅇ 낮과쓰지말고 설경쓰셈 낮과는 개폭각 ㄴㄴ
-
그랬구나..
-
확통공부를하겠다 2
취미로
-
난 군필이라 그런진 몰라도 공익들보면 한심한거 나만그럼? 26
나도 군필이고 군대 다녀왔지만 공익은 사실상 면제나 다름없는듯 그리고 군인은 진짜...
-
서강대 유럽문화학과 떨어진 사람이 고려대 반도체학과 붙었고 꼴등 성적이 건국대 공대 성적권이였음
-
. 2
문득 내 인생은 어디로 가는 중일까 생각이 드네욥 그나저나 배터리 2퍼 남았네.. ㅎㅎ
-
28 30 뚫는 재미가 남다름 공통은 22 하나밖에 없는데 미적은 2개잖아 럭키비키
-
냥논 0
누가 인문논술 복기좀해주세요ㅜ망한거같은데
-
그남들이랑은 그냥 가성비의 5년이 맞아
-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냐… 확통 난이도 저렇게 내면 표준점수 10점은 차이나야 될...
-
평균 국어 모고등급 4 인데 강기본 독서편 다 듣고나니 3초는 뜰듯 근데 이제...
-
ㅛㅣ발
-
호주로 신혼여행 가신다 들었는데 잘 다녀오십쇼 심멘
-
ㅋㅋㅋㅋㅋㅋㅋ 평가원 1을 맞은적이 없다 ㅋㅋ
-
인문계열진학할껀데 미적선택 그리고 이번수능 5 20 22 28 30 틀림. 고민의...
-
누가 표점 더 잘 받을까요?
-
야 이 새끼야 0
오르비 끄고 공부해 지금부터, 4시간 달리는거다. 인터넷 켜면 죽는거야 알림 확인하지 마
-
지1 교육과정 바뀐다 할때 천체운동 없어져서 변별 안될거라 했는데 뭐?? ㅋㅋㅋㅋ...
좋은 책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으나 언어영역을 지도하는 한 사람으로서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고구마님 안그래도 오르비에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제 책을 추천해 주시니 영광입니다 ^^
외길님 이전 출제자처럼 분석하는법 사려다가 개정판 나온다길래 기다리고 어제 바로 샀습니다
수능날 멘붕한 언어에 힘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ㅠㅠ
네 화이팅 입니다 ^^
추경문 선생님께서도 이 방법으로 비문학 가르치시던데요 선지에서 몇문단에 내용있고 가령 옳지않은 것은 주어부분은 3문단인데 서술부는 5문단이라 틀리고 이렇게요
아 그렇군요 ㅋㅋ 추경문 선생님의 강의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ㅠㅋ
김동욱샘이랑 약간 다른 방법인듯...?
네 제가 김동욱 선생님의 강의는 들어본적이 없지만 오르비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들
어보니 다른 방법인 것은 맞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