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진출에 있어서 서울대 가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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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분야의 학문 연구, 교수 임용, 학계 진출을 꿈꾸고 있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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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alent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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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분#9999 친추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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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문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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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매일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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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피구 했었죠 19
잡는거 던지는거 피하는거 다 잘했어요 빨리 ㄱㅁ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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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 개념교재 하나 보면서 기출 실모 벅벅하면 다른 커리는 필요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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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자야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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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입시판에 들어갈려 합니다. / 부제 : 이런 경우에는 군수를 안 하는 게 맞나요? 0
현역 때 수능은 망쳤지만 운 좋게 대학은 잘 간 04년생입니다. 군대를 21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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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좀 나가줘야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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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특정될거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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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12
전역 3주 남음 끼얏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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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일케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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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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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착실히 다녀서 과고에 가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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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자전에 정시로 최초합 했는데요... 고 3때 내신공부+학교 수업+학습방향못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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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도안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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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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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때가.참.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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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로 돌아갈 수 있음 감 너무 후회되는 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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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 13번 제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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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연막 2
이고 서울대 경제학부에 지원하여 핵펑크 1칸합격의 주인공일 가능세계는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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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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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말고 그 군대에 있는 ㅈㄴ큰거요 저는 고등학교때 기숙사에서 봤어요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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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아님 언제싸냐 에휴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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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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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패턴 망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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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스미 2
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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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 8
마약n제 자유사고 n제 오버컴 더 크리티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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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하하호호하는사람들이 현실에서는눈도못맞추는명문대생이라는게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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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군중 중의 고독 즐기며 혼자 밥먹기 여자애들한테 경멸이랑 개인 카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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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만 or 과탐만 선택할 수 있다고 부장쌤이 말씀하셨는데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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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가 좀 그립다 16
저녁먹고 야자 전에 친구들이랑 피크닉 빨면서 노가리까기 야자때 몰래 나와서 탁구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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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하실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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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수능날이랑 설대 정시 발표날에 맘이 싱숭생숭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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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죠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해줘 내 맘속 작은 바램이 비가되어내려오며언 사랑비가내려어아ㅏ아아ㅏ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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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르비에 새벽감성 짝사랑 주접글 쓰고 있었는데 오늘은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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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막 ㅈㄴ치면 좋은 점 10
상대방이 내가 어디 학교 어디 과인지 모름 단점: 나도 내가 뭐로 연막쳤는지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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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때로 돌아가고 싶다 공부 안한다는 전제 하에 다시 가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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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람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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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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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재수를 하는데, 현역 수능 23244(언미화생)였어욥. 수학 때문에 국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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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뱃 vs 고뱃 1
약뱃 곧 받을거같은데 뭐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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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개썰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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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너를사랑해 7
내 세상은 너뿌니야 캬캬캬캬캬캬캬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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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씻었다 6
어서 자야지 다들 잘자요 좋은 꿈
서연고서성한 홈페이지가서 교수진 보면..ㅋㅋ
결과론적인 의미 말고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학벌의 신호효과(signal effect)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는데, 한 번 읽어 보세요: http://lacrimatory.blog.me/10122479776
교수 임용 심사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건, 유명한 저널의 논문 편집자이건, 똑같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임용 후보자고, 똑같은 내용의 논문이라 해도, 그 사람의 배경이나 경력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어요. 출신 학부가 나쁘면서도 출신 학부가 더 좋은 사람보다 더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학벌이 아닌 다른 경력으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권위를 부여받아야 해요. 이를테면 Cell, Science, NEJM 같은 누가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저널에 논문을 여러 번 실은 경력이라든지 말이죠. 그 경우에도 똑같은 경력을 가진 학벌 좋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대신 교수직이나, 학계의 권위직을 꿰찰 것이고요.
사실은 이게 학문 연구, 교수 임용, 학계 진출에 있어서 서울대(혹은 그보다 더 평판이 좋은 몇몇 해외 학부)에 진학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가장 주된 이유고요,
그 외에도 더 좋은 대학일수록, 협업을 할 사람이나 네트워크를 찾기가 쉽고, 더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만약 후배님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논문을 쓰기 위해 수능 공부 말고,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 실험을 해보고 싶다면, 공부 말고 다른 것에 관심이 있는 애들 모여있는 실업계 고등학교와, 영재고등학교 중에서 어디에서 선생님들께 자문을 구하고, 같이 연구할 사람을 찾기 쉬울까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논문을 냈을 때 누구랑 같이 연구를 했을 때 더 자신있게 그걸 경력으로 내세울 수 있을까요? 그것과 마찬가지 논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