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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4 16: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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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PEET 시험?…13년만에 폐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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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PEET 시험?…13년만에 폐지 수순                                 

        



          

          


                                                                                                                                      

                                             

                                             

                                      

사교육업계 "아직 미확정"…2+4년제 존속 기대

37개 약대, 통합6년제 교육부 승인 전제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국 37개 약학대학이 통합6년제 학제 개편을 추진하면서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폐지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PEET를 주관하는 약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통합6년제 전환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자격시험을 거쳐 약대 3학년으로 편입하는 2+4년제 선발 방식은 오는 2023년 2월 입학생을 끝으로 폐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2020년 통합6년제 전환 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발토록 돼 있다. 그러나 2021학년도 편입 학부생이 배출되는 2025학년도부터 통합6년제 신입생이 졸업하는 2028학년도까지 2년간 공백이 예상된다.


약사 인력 배출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2023년 편입학 병행을 허용한 것이다.  이 경우 지난 2010년 도입된 PEET는 2023년 약대 편입생을 끝으로 13년 만에 전면 폐지된다.


국·사립 약대 모두 통합6년제 전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PEET 폐지 가능성은 높다. 지난 11일 약대 평가와 인증을 맡을 한국약학교육평가원도 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약평원은 통합6년제에 기반한 약학 교육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교육부가 최종 인가를 한다면 PEET 준비생은 앞으로 단 3번(2021·2022·2023년)만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이 이후부터는 통상적인 대학 편입 과정을 밟거나 수능시험을 치뤄야 한다.


약교협 한 관계자는 "2023년 2월까지만 PEET로 편입생을 선발하게 된다면 2024년부터 일반 편입전형을 실시하고 그 비율은 정원의 2%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2022년 통합6년제 시행 후 약사 인력 배출 전망

 다만 실제적으로 PEET가 폐지될지는 확정적이지 않다. 통합6년제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달 교육부로부터 학제 개편 전환계획서를 검토받아 보완해야하는 약대들이 있다. 약교협과 4대요건이나 인력 정원 조정 등 사안을 조율해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2+4년제로 남는 약대가 있을 경우 PEET 존속 여지가 남아있다.


이에 많은 수의 약대 입시 준비생들이 PEET 폐지와 그 시기를 궁금해 하는 상황이다. 사교육 시장에서는 내년 교육부의 공식 발표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서울의 대형 PEET 학원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상담 과정에서 PEET 폐지 여부를 많이 물어보고 있다"면서 "교육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이고 대학교별 승인 결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은 뭐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부가 정확하게 정한 게 없는 만큼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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