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강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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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수님이 라이브로
의학은 철학이 아니에요. 의학은 과학입니다. 를 시전하셨습니다.
과학은 Evidence에 기반해야 하고, 좋은 건 이미 다 약으로 나와있습니다. 약은 임상시험으로 효과가 입증되어야 하지만 건강식품은 부작용만 없으면 팔 수 있습니다. 좋다는 건 아무도 입증할 필요가 없어요. 이런 이야기도 나왔고.
옛날엔 '비법'이라는 게 존재했는데 요즘은 그런 거 없다, 오히려 좋은 게 있으면 공개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게 더 중요하다. 서울에서 처방하는 약이나 대구에서 처방하는 약이나 같다. 그런 이야기도 했구요.
그냥 수업시간에 이런 소리 했다구요. 중간에 잠깐 영양소 얘기에서 옆길로 샌 것 뿐이지만(?)
안그래도 오르비에서 한의학 관해서 생각이 많아졌는데 타이밍이 참.
언젠가는 생각해보게 될 주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당분간은 한의학과 의학의 관계에 관한 생각만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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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 였구나
논란거리 될까봐 전문은 안실었지만. 전문은 좀 더 논리적이고 공격적이에요(?)
의학은 과학이다라고 말한 교수가 있다면 짤려야 정상같은데요?? 의학이 과학이라면 모든 환자에게 1도 다르지 않고 동일하게 나타나야합니다. 하지만 누구는 하루만에 낫고 누구는 일주일이 걸리고 누구는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의학은 과학과 동치가 아니죠. 오히려 과학뿐 아니라 인체에 도움이 되는 학문들을 활용한 예술적인 실용학문이라고 하면 더 정확할것 같네요.
애초에 과학이란걸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서 말이 조금씩 달라질수는 있겠습니다만 확실한건 의학과 과학은 동치가 아닙니다. 동치라면 과학자도 의사면허를 줘야죠.
교수가 그랬는데 빼애액! 하시진 말길 바라요. 교수라고 언제나 옳은건 아니니까요
뭐지.. 시비거시는건가.
그냥 그런 수업이 있었다구요. 그만큼 의사들이 한의사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이런 의미인데 단어 선택좀 곱게 하시면 좋을텐데. 빼애액이라뇨...
시비거는거라 생각되신다면 님이 저글 쓴거 자체가 한의사에 대한 시비아닐까요. 뭐근데 제댓글이 어디가 시비에요?? 그냥 정확하게 사실관계만 짚었는데ㅋ
저도 딱히 저런 인간들에 대해선 시선이 곱지 않네요
와 이런글이 좋아요가 박히넼ㅋㅋㅋㅋㅋ 의르비가 아니라 한의르비다
의학이 과학이 아니라고? ㅋㅋㅋㅋㅋ 예술적 실용학문? ㅈ1ㄹ하고 자빠졌넼ㅋㅋㅋ
한의사들이 의학을, 의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딴건 몰라도 원 댓글에 좋아요 9개인건 좀 소름돋네요
생물에 일어나는 돌연변이들도 부정하실분
네 어느 전세계 과학자들에게든 한번 의학과 과학이 동치인지 한번 물어보세요. 의학이라는 것은 실용학문이지 순수학문이 아닙니다. 애초에 동치라면 의학은 과학이다도 맞고 과학은 의학이다도 맞다란 이야기인데 이정도 논단법은 고1때 배우지 않나요?
의철학이란 과목이 왜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그 어떤 학문도 과학과 동치인 학문은 없습니다... 포함관계인거죠. 의학은 과학의 한 분야인겁니다.
네 그래서 모든 인간에게 유익한 것들을 모으고 모아서 실용화시킨 예술이라고 표현한겁니다.
말기암환자들이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것은 과학일까요 의학일까요? 의사들은 복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실험결과는 긍정적으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Medicine is an art, Not a science라는 유명한 말도 있죠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190445/ 덕분에 좋은 논문 하나 찾았네요.
The paper concludes by saying that the art and science of medicine are complementary. For successful practice, a doctor has to be an artist armed with basic scientific knowledge in medicine.
명언이네요.
같은 화학반응도 가변적인 조건의 변화에 따라 반응속도가 천차만별이고 반응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는데요;;
환자가 다양하면 치료의 결과도 다양한게 당연하죠
다만 일정 수준 보편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과학인거지
보편성도 고심해볼만한 키워드인것 같네요.
한의학도 과학이지 철학이 아니에요 ㅎㅎㅎ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교수님이 대놓고 저 발언을 하실줄은 몰랐어요. 지금까지 들어본 한까 의사발언중 원탑인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발언하신것도 어느정도 이해해요. 배워본적이 없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실수 있겠죠. 다만 그 모르는 것을 아는척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됨됨이에 따른 부분이라....
어떤 측면에서 과학적이라고 하시나요?
다른 글에서 떠들다보니 제가 느낀 점으로는.
한의학은 한의학만의 독자적인 체계가 있고, 의학은 의학만의 독자적인 체계가 있습니다. 한의학의 과학과 의학의 과학은 서로 호환되지는 않지만, 나름의 논리체계를 갖추고 그것을 기반으로 학문을 다져나간다는 점에서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죠.
흠... 과학적이라는 건 화학, 생물같은 부분과의 관련성을 말하는 것 아니었나요?
그런것들을 다 아울러서 의학은 현대 과학에 속한 하나의 분야로서 과학성을 지닌다고...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깊게 파고들면 논문 하나 나올듯.
이전부터 님글 봤는데 공감되는 부분 많았습니다. 이건 확실히 어려운 문제인게 맞는듯
생물학 화학도 과학의 한분야죠 학문의 논리가 체계적이고 그 이론이 유효한 재현성이 있다면 과학적인거죠
한의학 학문의 논리는 어떤 논리인가요
어떤 학문도 저렇게 물어보면 거의 책한권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