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님 [301892] · 쪽지

2011-11-17 19:18:21
조회수 577

내가 니들 지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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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니들한테 밥사주고 돈퍼주는 기계 말고는 아무런 의미도 아니겠지

성격좀 고쳐봤더니 난 그냥 호구가 됐고

좀 변한 결과는 텅 빈 체크카드 계좌 뿐이구나

다 똑같아

적어도 열 달 정도는

안똑같다고 믿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

그래서 나부터 변하자 마음먹고

내가 좀 변해봤더니..........

결국 내 옛날 생각이 맞았다.

모래알 같은 사람들 모래알 같은 관계들

돈으로 뭉치고 돈으로 헤어지고

잘생기고 키크고 집안좋은놈들만 찾고

그 가식적인 웃음 뒤에는 어떻게 하면 저놈 1원이라도 더뜯어내고 내돈안낼까라는 생각이 있겠지

각성해봤자 아무런 소용 없는거였어

다시 옛날로 돌아가겠다

그때는 성격은 모났지만 적어도 내가 손해본적은 없었다.

앞으로 단 1원도 손해보지 않을것이다.

돈뿐만 아니라 감정도 투자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나에게 투자하는 척 할 뿐이다.

날 호구로 본것과 똑같이 해주겠다

옛날의 나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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