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요청) 지금 +1수를 생각하는 분들이 반드시 명심하셔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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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도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저는 삼반수 후 치대에 들어갔기에
이번 수능에 대한 미련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 한 해 재수학원에서 질문받아주는 알바를 했고,
내년에도 할 계획이어서 이번 수능을 접수해서 봤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봤기에 편한 마음으로 봤죠.
(19수능 후기)
국어가 어렵다고 생각은 했는데
모의고사를 푼적도 없고 감이 떨어져서 그렇게 느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문학은 2018 비문학 지문보다 쉽다고 느껴졌는데,
제가 시간이 부족해서 못푼거라고 느꼈습니다.
실제로도 쉬는시간에 고3친구들이 많았는데 다들 평온해 보이기에
그냥 괜찮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수학 가형은 솔직히 너무 쉬웠습니다.
작년에 이렇게 나오지 할정도로 20 21이 술술 풀려서 오히려 당황했습니다.
영어도 무난했습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1등급 퍼센트가 나올 것 같았죠.
화학1도 쉬웠고,
생명1은 다 까먹어서 그랬나 쉬운것도 금방 판단이 안되서
어려운문제는 손도못대고 끝났습니다.
이번 수능으로 4번째 수능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등급컷과 오르비 반응도 보며 느낀 생각은 딱 두가지입니다.
1) 항상 그랬듯, 절대 평가원을 믿지 말것.
원래 평가원은 9모 국어는 쉽게 냅니다.
특히 16년도 9월 A형 등급컷은 100이었습니다. 수능땐 96으로 낮춰졌죠.
등급컷 4점이 떨어지려면 실로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6월 모의고사로, 9월 모의고사로 절대 수능 난이도로 예측하지말고
수능은 전과목이 모두 핵불로 나온다고 생각하십시오.
핵불로 생각하고 수능장에 들어갔더니 물이면 당황하지 않지만,
물로 생각하고 수능장에 들어갔더니 핵불이면 당황합니다.
2) 수능은 누가 열심히 했나를 평가하는 시험이 아님을 명심할 것.
재수 후 가장 뉘우쳤던 점입니다.
지금도 이렇게 많이 공부했는데 점수가 안올랐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과거의 제가 떠올라 안쓰럽습니다.
혹시라도 +1을 하시려는 분들이 있으면 이걸 명심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능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잘보는 것도,
열심히 한다고 잘보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누가 잘 공부했냐를 보는거죠.
공부방향과 공부법의 문제입니다.
제발, 부탁인데,
+1 하시는 분들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과목별로 꼼꼼히 파악하시고
겨울방학때 공부하거나 그냥 술마시면서 시간을 보내지 마시고
오르비나 수XX 등 수험생 사이트에 올라오는
모든 공부법수기들을 정독하십시오.
수능성적표 나오고 대학 합불 발표되면
여러 자랑글들과 수기들이 쏟아집니다.
수기들을 읽고 수기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과목별 공부법들을 파악하십시오.
그리고 이건 꼭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인쇄해두고 계속 보셔야 합니다.
내가 하고싶은 공부법이 아닌,
해야만 하는 공부법으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방향이 틀린 공부는 많이 한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수기들은 시간이 지나면 작성자의 부끄러움(..) 이나
기타 여러 이유들로 인해 지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인쇄해두셔야 나중에 찾아보기도 편합니다.
저도 수험생으로서 여러번의 수능을 봤고,
이번 수능도 응시한 입장으로서
수험생들의 마음이 어떨지 누구보다 공감이 됩니다.
모든 수험생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원서영역의 승리자가 되시길 진정으로 기원합니다.
또, +1 하시려는 분들은 위 내용을
꼭 명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2020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더 많이 웃을 수 있게, 이 글을 26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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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 보니까 재수 중경외시라인이라고 하셨는데 어떤과목을 많이 올리신건지 알수 잇을까여! 도움되는글 스크랩 했어요 ㅎㅎ
국어 영어를 많이 올렸습니다.
이게 ㄹㅇ인게 "수능은 열심히가 아닌 얼마나 잘 공부했냐는 것을 본다"란 말이 너무 공감되네여
그래서 더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능이 그냥 그런 시험임을 인지하고,
그에 맞추어 공부하는것이 좋은 방법인 듯 싶습니다.
잘읽고갑니당
감사합니다
ㄱㅁ
오타 16수능 A형 1컷96입니당~
영어랑 착각했네요 감사합니다
수능은 전과목이 모두 핵불로 나온다고 생각하십시오.
띵심하겠읍니다
어떤 시험을 만나도 예상보다 쉽게 느껴지실겁니다
모든 영역을 봉소 100점 맞겐단 생각으로 해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화이팅하세요_!
독서실에서 인강으로 독재 삼반수 하시면 불안하거나 자기의지 컨트롤이 잘 되나요?
반수였기때문에 오히려 불안함이 적었습니다.
집에서 다니면서 부모님 계속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구요.
현재 예비고3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삼반수 언제부터 공부하셨나요??
1학기때도 국어영어 인강은 조금씩 들었고 본격적으로는 7월초부터 시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디서반수하셨는지, 휴학은하셨는지 알수있을까요??
집에서 버스로 10분정도 가면 있는 독서실에서 했고
1학기 종강 후 2학기는 휴학했습니다
작성자의 부끄러움 ㅋㅋㅋㅋㅋ
나중에 이불킥하면서 삭제한다고합니다 ㅎㅎ
스크랩해두고 가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평가원은 9모 국어는 쉽게 냅니다."
ㅇㄱㄹㅇ 인게 국어1컷이 100이었던 9평도 있었음
그리고 그 해 수능1컷은 90...
불이라고 생각하면 한두개틀려도된다 생각하지만 현장에서는 물인지 불인지에 자기주관이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물일경우에 불일때처럼 킬러를 넘기거나하면 2등급으로떡락. 결국 임기응변잘해야되므로 여러난이도의 실모를 많이 접해 봐야함
물일경우에는 시간이 남아서 넘긴문항 다시 보면 된다고 봅니다
화학이랑 생명중에 추천해준다 하시면 어떤거 하시나요??
화학화학화학화학
이번수능보고는 화학이었는데 작년수능보고는 생명이었습니다.
화학은 그날 얼마나 머리가 잘 돌아가느냐 와 담대함의 문제고
생명은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 근데 국어 제가 2년간 100 97 97 100 100 이었는데 수능때 88뜨는거..이것도 방향의 문제였을까요....?혼란스럽네요..
이번 수능이 유난히 어려워서 당황하신게 크신 것 같습니다
어떤 난이도 어떤 형태로 나와도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차분히 문제를 풀려 노력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근데 불이어도 이정도 불인지 몰랐어요. 누가 수능에서
1컷이 85~86일 수 있을 거라 예상하나요. 오엠알 딱 제출한 그 순간 제 느낌은 '아 80일 수도 있겠다..'였는데....
당연히 저만 이상한 건줄 알았죠. 그래서 멘탈 더 갈리고 뒷 과목들 망쳤죠. 시험 보면서 계속 울고... 거기다가 애들이 너무 평온하고 쉬는시간에 만난 친구가 별 난이도 차이 못 느끼고 낯설지도 않다 해서요... 여태껏 이감에서도 '손가락 걸면서' 넘어가본 적이 거의 없고 모든 선지 근거를 대지는 못할지라도 정답 근거는 확실하게 댈 수 있을 때 다음 문제로 넘어갔는데... 이 난이도에서 정답 확신을 하면서, 시간 내에 풀 수 있나요? 그리고 가장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의 수능 사고방식, 판단과정이 그대로 이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감싸고 있는 포장지, 껍데기에 대해서는 낯설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개정 교육과정에서 보여준 지문, 문제 유형 등과 그에 따른 예측범위에서 많이 어긋난 시험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제 착각인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전 당연히 올해 수능 어려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공부 어느정도 한 사람들은 물9면 불수능이 많은 거 다 알지 않나요? 전 다만 이런 방식으로, 이렇게 '낯설게' 함으로써 시험을 어렵게 구성할 거라곤 예상 못했죠...
ㄹㅇ
항상 수능은 평소처럼 나와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제로 더 어려워 수험생들이 크게 당황한것같습니다
국어든 수학이든 예상과 다르게 어렵게나왔다해도
그 시험 본거는 잊어버리고 다음시험에 집중하는게 좋은것같습니다
어렵긴 해도 그거 빼고 다른과목으로 최저 맞추자 하는 생각으로
남은 시험에 집중하는게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혹시 어떻게 공부를 하셔서 성적을 올리셨는지 써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이제 단순히 공부만 한다고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는걸 깨닫게 되어서 어떻게 공부하는 방법이 옳은 방법인지 정말 궁금합니다ㅠㅠ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2년전에 본 다른분 수기 공부법 거의 그대로 하려고 노력해서 했습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많은 수기들 올라올텐데
그중에서도 만점에 근접한 분의 전과목 공부법을 참조하셔서
공부방향 잡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하늘이 감동할만한 노력을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었는데 몸만망가지고 효율적인 실력향상은 안되고.. 수능은 실력을 보는거ㄹㅇㄹㅇ
정시에서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고3때 계속 수학,영어를 못 봐 걱정했는데 수능 때 생각지도 못했던 등급을 받아 의대 최저 맞출 수 있을줄 알았는데 항상 잘해왔던 탐구에서 미끄러졌네요
ㅠㅠ... (수학 3->1,영어 5->2)
항상 국어,탐구(생지) 잘 나왔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이 수능때 독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 (국,탐 3)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좋은 글 명심하고 다시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고정 1등급 이런건 수능에서는 존재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항상 모든과목 골고루 공부하시고 내년에 꼭 원하는 대학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_!
9잘 수망은 진짜입니다 여러분 방심해지 마세요
N수를 하더라도 꼭 기억하세요ㅠㅠㅠㅠ
재수고민중인데 글 잘읽고갑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