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e4twDkN6g7TIW [672373] · MS 2016 · 쪽지

2018-10-25 16:09:00
조회수 3,393

수능이 과연 공평한 시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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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함.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래도 국가시험이고 한 날 한 시에 전국의 모든 고3학생들을 모아놓고 같은 문제로 시험을 보는 것이니

일단 표면적으로는 공정한 시험인 것은 맞음.


하지만... 반은 틀리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수능은 평범한 두뇌를 가진 학생이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해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열쇠는 3가지임. "사고력"과 "추론" 과 "독해력"

저 3가지의 능력을 아쉽게도 일선 학교에서는 제대로 키워주지 않음.

그럼 학원에서는 제대로 키워주냐. 학원도 학원 나름임.


그러니까 돈을 엄청나게 처붓는 강남의 학원 스파르타반이나 집중반 같은 곳 들어가서

사고력 추론 독해력 저 3가지 강화하는 연습만 3년동안 오지게 하면

점수가 오르긴 오름.


하지만 이런 걸 할 수 있는 수험생은.....? 당연히 부모가 돈을 잘벌어야함.ㅋㅋ




그러면 학원이 아니라 메가스터디 이투스 같은 인강이나 학교공부만 해서

수능을 잘받는 학생들은 비결이 뭐냐.

그건 그냥 그학생의 머리가 수능에 최적화되어 있었다는거.


인강은 학원이나 과외와 다른 점이, 학생이 모르고 있거나 부족한 개념에 대한 강사의 지적이 불가능하고

공부습관 관리도 제대로 안되는 것이 현실임.

따라서 인강 강사가 아무리 양질의 강의와 수업컨텐츠를 제공하더라도

그걸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지는 천차만별이라는거.



예를들어.. 손흥민이 자신의 축구기술과 비결 같은 동영상을

유튜브 같은걸로 수백개를 올려봤자

어린 축구선수들이 그 영상을 보고 제대로 익혀서 실력이 뛰어난 축구선수가 되는 사람은

1000명 중에 1명이 나올까말까라는거.ㅎㅎ




물론 수능을 잘 보는 게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가 되는것보다야 훨씬 쉽겠지만

원리가 그렇다는 거임.ㅋㅋ

그러니까 아무리 좋은 인강강사를 만나더라도, 그걸 제대로 소화해서 수능을 잘받는 애들은

정해져있다는거.





따라서 수능이 공평하다는 말을 들으려면

출제유형 자체를 뜯어고쳐서 9급공무원처럼 단순암기식으로 나와야함 ㅋㅋㅋ

이렇게 되지 않는 이상, 수능도 다른 시험에 비해 딱히 공평하다는 말을 할 입장이 못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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