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노란 리본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16856241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는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닐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대통령으로서 공적인 자리에 노란리본을 달아서 자신은 세월호를 추모한다는 것을 표시하고 다닌다면 어떻겠습니까.
대통령은 존재만으로 의미하는 것이 있는 겁니다.
장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리에 따라 대통령이 취해야 할 자세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노란 리본을 달아 '추모'의 의미를 묻히고 다닌다면 그 자리에서 전하고자 한 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되겠습니까.
단지 한 면만 보고 '당선 전에는 달았는데 당선되고 안달더라 이 얼마나 가식적이냐'라고 얘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막말로 양복에 달아놓고 다니면 되는데 가식적으로 보일까봐 걱정되면 뭐가 그리 어렵다고 그걸 떼겠습니까. 여러 생각 끝에 노란 리본 떼고 다니시는 대통령을 그렇게 단편적인 생각으로 까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문빠라서 이런 입장을 취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홍준표 의원이 똑같은 이유로 까인다면 이와 똑같은 글을 썼을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마 6모 치면서 개념적으로 무너진사람이 있어서 지구과학 이투스 안성진쌤을...
이해는 합니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노란 리본과 관련해서 과거에 했던 이야기들과 상반되는 형태이기때문에 반대측 입장에서 깔수밖에 없는것이죠.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현재 취하시는 태도는 옳다고 봅니다
고맙다 애들아
대통령이 노란리본을 달면 공적인 자리에서 전하고자 한 의도가 전달되지 않는다?
무슨 궤변인지 모르겠네요ㅋㅋ
설령 그말이 맞다손 치더라도
그럼 나라사람큰나무 뱃지는 왜 공적인 자리에도 줄기차게 달고 다닌건지?
모순이죠?ㅋㅋ
대통령이란 자리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나라를 대표하여 여러 자리에 나감으로서 그 자리에서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분명 있을터인데, 장례복을 입고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옷은 많은 의미를 내포합니다. 장례복을 입고가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변질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나라사랑큰나무 뱃지는 세월호 노란 리본과 의미가 많이 다릅니다. 노란 리본의 현재 의미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죠. 장례식 의복과 그 의미를 같이 합니다. 대통령이 입고 다니기엔 적합하지 않죠. 하지만 나라사랑큰나무 뱃지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주의 실현을 있게 한,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일 수 있는 이유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서, 대통령이 달지 않아도 문제 없지만, 그 뱃지를 다는 것으로 문제될 것은 없어보입니다.
나라를 대표해서요?
국내에서는 왜 안하고 다니는데요 그럼ㅋㅋㅋㅋ
"장례복을 입고가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변절된다"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사실상 대선후보 때 단 노란리본이 추모의 의미가 아니라
대선토론회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변질시키기 위해서가 맞다는거 인정하시는거죠?
국내에는 공식적 자리가 없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이 가는 자리는 모두 공적인 자리입니다. 한 나라를 대표한다고해서 그것이 국외에서만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아님을 아시지 않습니까. 대선 후보때에는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노란 리본을 달고가는 것이 그 자리의 의미를 변질시키지 않습니다. 대선토론회는, 대통령 후보로서 자신을 드러내는 자리입니다. 문제인 후보는 자신을 노란 리본과 함께 드러내고 싶었나보죠. 그것이 어떻게 그 자리의 의미를 변질시키는 겁니까?
국가적 행사에 노란리본 달고가면 행사의 의미를 변질시키는거고
대선 토론장에 달고 나오는건 자리의 의미를 변질시키지 않는다?ㅋㅋㅋ
애초에 당대표 시절에도 달고 나왔는데
대통령이 달았을때만 변질된다는 논리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ㅋㅋ
노란리본역시 추모의 목적을 지니지만 작은리본을 예를갖추기위해 차려입는 장례복과 같은무게감으로 생각하기엔 무리가있다고 생각합니다 복장은 충분히 그사람의 주목적을 나타낼수있지만 리본은 아니니까요
'복장', '의복'에 리본을 다는 겁니다. 또다른 '복장', '의복' 인 것이죠. '복장', '의복'은 충분히 많은 것을 내포합니다.
복장,의복에 달린’리본’ 역시 충분히 많은것을 내포하지만 장례식복과같이 뚜렸한 목적을 나타내는 ‘의복’ 그 자체와는 비교될수없다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제가 이 주장을 펼치고있는것은 문재인대통령이 만약 노란리본을 순수한 추모의 입장에서달았었다면 취임후에도 달지않을이유가없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선희님과 저 모두 리본이 정치적인 목적으로쓰였음에는 동의하고있기때문에 더이상의 이런 사소한논쟁은 무의미하다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그리고,
선희 아니고 써니입니다 ㅋㅋㅋㅋ
장례식복을 입고가는 사람을보면 누구나 추모라는 주목적을 알수있지만
노란리본을 가방에 달고 등교하는 학생을보면서 이학생의 주목적이 공부가아닌 추모라고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애초에 맞지않는 비유라고생각합니다
학생이 세월호 추모 의미의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는 것과 대통령이 세월호 추모 의미의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죠. 저는 비유를 들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학생과 대통령의 직위차이가 아닌 리본과 의복자체의 무게감 차이에대해 말한것입니다 추모리본을 달고있는 대통령과 장례복을입은 대통령은 엄연히 다르니까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논쟁은 여기서
멈추는게 좋아보이네요
글쎄요... 노란리본을 달아 추모를한단 행위만으로 대통령이 취해야할 자세에 영향이 간다는건 솔직히 동의하기 힘드네요 문재인대통령이 후보시절 세월호사건에 대해 취해왔던태도를 보면 더더욱 이해하기힘든 행동이라고생각합니다
제 의견은 위의 답변과 동일합니다.
기본적으로 대통령은, 정치인과 공무원의 지위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당적은 보유하고 있되, 본인 정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함부로 할 수가 없어요. 최소한 표면적으로라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만 합니다.
노란리본을 달고다니는 건 위법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겠지만, 본래의미가 어떻든 2018년 한국에서 그게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대통령이 공공연히 착용하고 다니는 건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닌 듯 합니다.
네 제가 말하고싶었던건 헤네시스님 말처럼 현대통령이 당선직후 정치적중립을 지키는행위로 노란리본을 달지않은행위 자체가 애초에 세월호를 정치적대상으로 이용했지 순수한 추모의목적이 아니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것처럼보여 그부분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다는것입니다
현대통령이 노란 리본을 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님께서는 '달다가 당선되니 안달더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게시글에서 충분히 말하고 있는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비판합니다. 저 역시도 그문제가 '문재인'이라는 사람 자체에대해서는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방카트럼프가 우리나라에 왔을때 모든 행보 하나하나에 여러 분석을하고 그에대한 방향성과 전략을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머리스타일 표정 단어 하나하나 해석의 대상이 되고 의도를 내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청와대 안에는 그것들을 담당하는 보좌관들이 따로 있고요. 설사 대통령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행정부 전체의 의도와 방향성에 맞지 않다면 보좌관들의 반대에 부딪혀 실현시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지금 하는 행동은 맞다고 봅니다.
그렇지만서도 '문재인'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반감이 생기는건 사실이네요.
이렇게 비추어보면 지금의 행동이 잘못이 아니라 세월호와 관련된 과거의 '사람 문재인'일 때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대통령이 된지금 그에대해 어떻게 해라가 아니라 여전히 그와 비슷한 행보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게 비판을 하는것이 맞겠지요.
지금 대통령 업무를 보고 있는사람에게 뭐라고 말한다면 의미를 잃은 맹목적 비판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네 맞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을 다른 것으로 비판할수는 있지만 적어도 '당선후에 노란 리본을 떼었다'라는 것으로 비판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네 무슨말씀하시는지 충분히 알았습니다
제가 문재인정부에대해 불만을 가지고있는 부분은 대선이전에 세월호와 노란리본을 정치적으로 활용한점 당선이후 노란리본을 뗌으로서 정치적인 목적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던 부분이지 노란리본을 뗀 행위 자체는 대통령으로써 취해야하는 태도라는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그 이전행보를 생각했을때 곱게만은 바라볼수없다는게 제 의견이었습니다
이해합니다. 저 역시도 같은 입장이고 문재인 대통령에대해 과거부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 지금, 대통령에 대해서만큼은 정쟁/감정싸움보다는 보다 중립적인 시각으로 우리나라의 발전을 바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좀 그만 우려먹었으면 좋겠네요.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좋겠지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게 너무 눈에 보입니다. 아마 이런 부분들 때문에 반감 가지신 분들 많은거 뻔히 보이는데 왜 굳이 편가르려고 그러는지...
미안하다. 고맙다
말도안되는소리에좋아요가많이달렸네
박근혜는 대통령때 리본 안 맸다고 까이지 않았나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런건 알겠는데 당선되기 전까진 줄곧 매고 다니다가 대통령 된 후에 매지 않는걸 대통령이 됐기에 매면 안된다고 하는건 좀 이상한데요
세월호는 사고지 정치적 이용하는 것들은 정치인들이죠. 정치인들이 지킬지 의문인 공약을 거는것이 보기 싫은거랑 세월호 사고랑은 구분해야 합니다. 추모를 강요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대체 어디서 그러는지도 궁금.
박근혜는 근본적으로 침몰후 행적에 대해 묵살로 일관했고 세월호 사고에 대해 거의 씹었던 터라 음모론만 키우고 윗 댓글대로 조사한다고 했는데 대통령 기록물 봉인하고 그래서 더 키우기만 했죠. 사실상 박근혜 리본은 의미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리본 달았으면 더 까였음 ㅋㅋ
반론있을거 아니까 홍준표 언급 (+ 홍준표 대표는 의원 아님)
정치적 의미든 아니든 오늘 이런 논쟁은 무의미한듯..
오내가 이과생이라 그런가
쓸데없는 입시사이트에서의 무의미한 논쟁으로밖에 안 보이지 왜
의미없네요
저도 이런 논쟁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아무리 얘기한들 서로의 입장, 생각 등등이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글을 쓰게 된 경위가 있습니다. 한 분이 천안함 희생자들을 위하여서는 왜 이렇게 하지 않느냐며 분위기적으로는 세월호와 천안함 둘 모두에 대해 좋지 않은 뉘앙스를 풍기는 글을 쓰셨습니다. 그 글을 읽을 때는 이런 사람이 있게 마련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분이 남기신 글을 봤을 때 세월호 추모 강요에 대해 역겹다고 말하면서 글 전반적으로 '추모 강요'에 대한 이 분의 생각이라는 것이, 단지 SNS 등등을 통한 추모로 인하여 사회적 분위기가 추모 분위기가 되는 것을 뜻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개의 글이 메인글에 올라가면서, 저는 뭐라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논쟁에 뛰어들게 된겁니다. 논쟁 자체에는 아무 성과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정말 아무 성과도 없었지만, 저의 의견을 충분히 피력한 것에 후회하고 있진 않습니다.
실체없이 추모강요한다 주장하지말고 sns 추모분위기가 추모강요같이 느껴진다고 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이해는 합니다.이해는 하지만 그분들이 싫다고해서 슬퍼도 못하고 추모도 안할순없습니다.저는 세월호 비난할때마다 천안함 갖다 부치는 사람들을 이해할수없습니다.너무나 의미없는 비교라서요.둘은 연결할 필요가 전혀없는 각개의 비극입니다.제게천안함 희생자들은 가슴아픈 분단역사로 기억되지만 지금까지 슬퍼하진않습니다.슬픔보다 우리나라가 그분들의 희생을 항상 기억해야한다는 공동 책임감같은걸 느낍니다.그런데 세월호는 4년이 지나도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슬프고 떠올리는것만으로도 눈물나고 꽃이 피는 이맘때면 속절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꽃들 떠올리며 늘 가슴 아픕니다.네 세월호만 슬퍼하고 천안함은 안 슬퍼합니다.그래서 어쩌라고요.모든 재난에 공평하게 안 슬퍼해서 비난받아야하나요.비교할필요도 없는걸 비교해놓고 마음이 하는일까지 똑같이 안한다고 초딩논리로 써놓은 글들이 하도 한심해 몇자 적어봅니다
진짜 슬픈게
세월호가 정치성을 띤다는거 자체가 노이해,,,
그냥 '참사'일 뿐이고 정치인들이 이용해먹는건데
이미지가 얼마나 퇴색되었으면ㅜㅜ
그런걸로 뭐라하는 사람들은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뱃지보고도 TK이네?? 하면서 깔사람들 같음 ㅜ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세월호 정치적으로 이용안했다곤 할 수 없어서 욕먹는듯
참 ㅋㅋㅋ 대통령이 뱃지 계속 안달고 다닌다고 ㅈㄹ하는 애들도 있네 ㅋㅋㅋ 게다가 그 댓글에 좋아요 달린것 좀 보소 이게 오르비 애들 수준이라고 보면 되는거임? 주구장창 달고 다녀야되나? 그런게 더 허례의식같은데
죽은학생들한테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하는사람인데 이제 필요가없으니 안다는거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