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아빠 [264415] · MS 2008 · 쪽지

2011-04-05 12:00:10
조회수 2,337

학부모님들을 위해 쓰는 "정시에 관하여" (mustThink 님의 글)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1139752

서울 주요 대학기준으로

수시 60~70% : 정시 30~40% 정도 선발합니다.

수시는 보통 학생부/논술/특기자/입학사정관 등으로 선발하는 전형이고

정시는 수능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정시가 학부모님들 생각보다 상상 그 이상으로 어려워 졌습니다..

제 부모님때만 하더라도 대학진학률이 20%수준이었는데, 지금은 80%가 넘습니다.

반면 서울 주요대학 정원은 그시절보다 오히려 줄어든 상태입니다.(서울대의 경우 1/2로 감소하였습니다.)

그 줄어든 정원을 또 수시와 정시로 분할하여.. 아주 좁고 좁은 문이 되었습니다.

★ 자녀가 중학생이거나 고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전략적으로' 꾸준히 준비하여 수시로 대학가는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수시에 대해서도 한번 글을 쓰겠습니다. 정시도 정보가 중요하지만 수시는 정말 정보가 90%입니다.)





각 대학의 대략적인 컷트라인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소위 폭발이나 빵구등은 제외한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문과 : (수리나형 응시자 48만명 기준)

서울대 0.1~0.3% / 연고대 0.3~1% / 서성한 0.8~2% / 중경외시 2~4% / 건동홍 4~6% / 인서울하한선 10%

이과 : (수리가형 응시자 14만명 기준)

서울의대 0.04% / 인서울의대 0.2% / 지방의치대 0.3~1.5% / 서울대일반과 0.5~1.8% / 지방한의대 2~3% / 연고대 1.5~4% / 한양대 3~5% / 서강성균 4~7% / 인서울하한선 15%



몇몇 특목고와, 비평준명문고에서 명문대를 많이가는점

대부분의 서울 주요대학의 경우 재수(N수포함)생 비율이 60%가 넘는점 등을 고려하여 본다면

전교에서 고3중에서 몇등정도 해야, 어느정도 대학을 가겟구나 감이 잡히실 겁니다.





물론 수시도 '수능최저등급'이라는게 있고 연고대등 일부 대학에선 '수능우선선발'을 수시에서 실시하여, 수능을 잘보면 수시합격률이 매우 높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수능공부는 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된 목표는 '수시'에 잡고 전략을 짜시는게 현명합니다.

3년동안 전략적으로 꾸준히 준비하신다면, 정시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대학 가실수 있습니다.

(단, 학원에 너무 의존하지 마십시오. 학원은 이윤에 관심이 있지 자녀분이 대학을 잘가느냐는 관심밖입니다.

이에 대해서 할말은 많지만.. 짦게 줄이자면 주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전략을 짜지않으면 대학 잘가기 힘들어 집니다.)




+ 번외편. 정시 원서지원영역.

학부모님들이 잘 오해하시는것중 하나가

'원점수'나 '등급'으로 판단하시는것입니다.

사실, 원점수나 등급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각 대학의 반영방법, 반영비율' 입니다.

같은학생이 A대학식 1%, B대학식 3%가 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3/1/1 등급인 학생이 1/1/1등급인 학생보다 대학환산점수로 높은 경우도 많습니다.

즉, 자기가 유리한곳을 잘 찾아서 넣으셔야 합니다.



일단, 메가스터디/진학사/청솔/오르비 등에서 자기점수가 어느정도 위치인지 파악하십시오. (오차가 꽤 크기때문에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여러곳을 참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대략의 목표대학/과 를 정한후에, ★반드시★ 그 대학/과의 작년/재작년 입시결과를 찾으십시오.

그다음으로 작년과 올해의 '정원변동'이나 '전형의변동', '해당 대학/과의 선호의 변동' 등을 파악하셔서 쓰시면 됩니다.

(심리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힘듭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입시사이트의 배치표를 골고루 참조 하십시오. 한곳만 맹신하면 절대 안됩니다.

비싼 컨설팅업체나, 유명입시사이트라고 정확도가 높은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입시를 여러번 겪어서 입시판을 보는 눈이 생긴 수험생이 더 정확할 수준입니다...;; 경험이 중요합니다.)

원서는 3곳을 쓸수있기때문에 안정/적정/상향 or 안정/적정/적정 등 자신의 선호에 따라 원서라인을 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최초합 = 안정 / 추가합격 가능성높음 = 적정 / 추가합격 가능성낮음 = 상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세상사 다 그렇듯이 Risk와 Return은 정비례합니다.)

학부모님들은 이해를 못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은 '예비번호로 추가합격'으로 가는게 정상입니다.

최초합으로 대학을 가려면, 자기점수에 비해 몇단계 낮은 대학을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대추합될점수로 한양대최초합으로 간다던지..)

또, 원서철에는 각종 입시사이트 게시판에서 소위 '훌리'라는 작전세력등이 활개 칩니다.

특정대학/과를 지나치게 과열시킨다던가, 깍아내린다던가 하여 자기가 쓰고자하는 대학/과의 컷트라인을 낮추는걸 목표로 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므로 원서철에 남의 말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자기만 믿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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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이아빠 · 264415 · 11/04/05 12:29 · MS 2008

    부모님들을 위해 mustThink님께서 수능자유게시판에 올리신 글입니다. 좋은 글로 추천합니다.
    묻혀 지나가는 것이 아쉬워 담아왔습니다. 스크랩해두셨다가 정시철에 다시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허락없이 퍼 온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심중인 · 339624 · 11/04/07 00:04 · MS 2018

    안녕하세요? 심중인입니다. 요즘 원이아빠님 글이 잘 안보였는데 반갑습니다.

  • 양파같은여자 · 373759 · 11/04/06 23:46 · MS 20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큰아이 입시를 치러봐서 그런지 아주 현실적으로 다가오네요..^^

  • 양파같은여자 · 373759 · 11/04/06 23:46 · MS 20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큰아이 입시를 치러봐서 그런지 아주 현실적으로 다가오네요..^^

  • 알파맘 · 273738 · 11/06/16 20:25 · MS 2009
    스크랩해 두었던 글입니다~~원이아빠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