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159932] · 쪽지

2011-01-29 23:05:08
조회수 1,277

라덴빠지만 이제 겨우 1번 우승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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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테란 원탑론 나오는 건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정명훈 팬들이 테란 원탑, 테란 원탑 그러면...

팬인지 팬을 가장한 안타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ㅎ


누가 뭐래도 이영호와 정명훈의 격차는 현격합니다.


일단 정명훈이 테란 원탑이 되려면...

올해 개인리그에서 적어도 3번은 우승하고...

그 중 2번은 이영호와의 맞대결에서 이겨야 할 겁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다승왕 정도는 해야죠.


그 전에 테란 원탑? ㅎ

어림도 없는 소리죠.


이영호는 4대 본좌를 뛰어넘은 '갓' 소리를 듣는 선수입니다.
(거기에 대한 찬반양론은 차치하고서라도)


매정우가 스타리그 한 번 먹었다고 이제동 위가 아니듯...

정명훈이 스타리그 한 번 먹었다고 이영호 위가 아니라는 거죠.


이번 우승의 가장 큰 성과는...

밑에서 달시경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오히려 테란 2인자 자리를 확고하게 다진 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폼이 좀 떨어졌지만 확실한 S급 판독기였던 신상눈...

2위 엠히를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이끌어가는 투명테란...

이런 선수들 사이에서 확고하게 2인자 자리를 다진 게 아닌가 싶고...

그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봅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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