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정치색 이야기 나와서 공산주의자 만난 썰 써봄.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10869549
대상은 고3시절 극좌 국어 과외 선생.
국어 선생 曰: 본인은 과외 다닐때 부잣집을 많이 다녔다. 다녀보면 신발을 나갈때 신기 좋도록 정리해놓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나를 인격적으로 존중해줘서 좋았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학생들의 신발을 정리한다.
돈이 많은 사람에게는 친절할 필요가 없다. 너도 식당가면 식당주인에게는 좀 막해도 되는데 알바생한테는 친절해라. (내가 왜 그렇게 해야하냐고 물으니까)어차피 돈 많은 사람들은 잘해줘도 그게 얼마나 고마운 건지 몰라. 내가 어렸을때 가난해 보니까 인격적으로 존중한다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알겠더라.
(갑자기 나한테) 너는 부모님이 사랑해줘, 집에 돈있어. 뭐가 부족해? 쌤은 정말 힘들게 살았어. 그런데 너는 행복하지 않잖아. 있잖아, 가난한 사람들은 작은거의 소중함을 알고, 행복할 줄 알아. 근데 부자들은 그렇지 않더라.
이따위 얘기 듣고 진짜 토쏠렸습니다. 이 선생이 극좌중의 극좌로 거의 공산주의자급인데 사람을 사람으로 존중하기 전에 돈있는 사람과 돈없는 사람을 거의 이분적으로 보더라구요. 그래놓고 인격적인 존중을 논하니까 기가찹디다ㅋㅋㅋㅋ심지어 제자한테 니가 행복하지 않고 고민있는게 돈있는 집이라서라고 말하는 꼬라지가 이게 뭡니까;; 극좌라서 성격도 괴팍하고 과격해서 수능 2주 남은 시점에서 싸우면 감정만 상할것 같아 네네하고 넘겼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좌파 전반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게 남은것도 있습니다. 제가 수험생활 중에 친구랑 싸웠던 거나 그런 사소한 고민들을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걸 '너는 돈이 많아서 일상생활에 행복할 줄 모르고 그런 고민이나 하지' 이따위로 치부하니까 꼴도 보기 싫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행복의 기준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데 유산과 무산으로 나누는 극좌 공산주의 발언ㄷㄷ 공산주의자는 여러분을 유산과 무산으로만 판단합니다. 유산은 곧 죄악이고 무산은 곧 탄압받는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사회문화에서 배우던 계급론을 골수부터 지지하는 사람은 처음봅니다
혹시 이 글 문제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황 진짜 씹간지네
-
멍청한 나
-
한국인이 추석에 공부하는 건 말이 안되는 거잖아
-
첫사랑 4
처참히 망쳐버렸던 사랑이었기에 첫사랑인 걸까 기억을 떠올릴 때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
힛미힛미 업 2
힛미힛미 업업
-
현역정시로 서울대 공대 붙어놓고 옆에서 존나게 나한테 사수한다고 은근히 무시하는데...
-
추석이 뭐라고 훈련소에 7주씩이나 쳐박히냐 스불것
-
1. 전용 기사 있는 친구 2. 교장(사학 특목고, 임기 후에 학교 재단 이사함)이...
-
친구가 없습니다. 딱히 있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대학 가서 존재감 없이 지내고...
-
오늘 공부 뭐하지 국어 연계정리vs영어 단어외우기
-
한 씹덕이 봇치 사는 동네 근처 대학을 가고싶다고 10
동경대를 감
-
집간다! 0
가버렷
-
강사기출 돌리는 게 나음 아니면 시중에 파는 마더텅 같은 기출문제집 돌리는 게 나음?
-
아파트에서 자취함 ㅅㅂ
-
전역 D-365 1
이제 1년 남았다 ….
-
매일 똥글로 오르비를 살리는 대.씹.덕 들을 보호하기는 망정 애니본다고 공격한다니...
-
수능때 연계교재 도움 꽤나 받았었음. 풀지 마라는 애들 이해가 안 됨. 아무튼 난...
-
존나 발악한 티가 나는군.
-
담요단합류 0
독서실 ㅈㄴ춥네.. 담요덮고 사탐해야지ㅋㅋ
-
메인에 이상한글 없는데 13
누구 얘기하는거임
-
핸드폰을 해도 심심한데 핸드폰이 없던 시절의 군대는 ㄹㅇ 버티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
그게 나임.. ㅅㅂ… 하루 쉴까 생각했는데 열품타 보고 딱대 시전함 할머니댁 가면서...
-
재종 아예 문 닫아서 집에 있는데 책은 가져왔는데 하기가 싫어짐..... 나만 그런가
-
여기서마저 님 편은 없는 것 같은데 아득바득 본인 편 찾으려 똥글 쓰시는 모습이...
-
듣던 소문에 비해 좀 쉬운 회차였던것 같은데 1컷 어떻게되나요? 20 22 29...
-
다 정승제 굴욕감 풀게 함? 비매품으로?
-
나만 아니면 된다는 마인드로 자기관리하면댐
-
아부지 옷 죽어도 안사신다는거 다같이 합심해서 둥기둥가 해서 구입 성공!
-
하 공부하기싫어 0
근데 해야해 8주만 버티자 시바꺼..
-
그러러면공부해라 넵.
-
고2이고 최근 본 고2 9모 성적이에요 국 영 수 한지 세지 한국사 3 4 2 1...
-
다니시는분 알료주세요
-
아직 2화차라 모르겠지만... 돌아간다면 상상을 벅벅
-
22예시22 풀고왔는데 난 정수조건자연수조건에서 부등식을 어케세워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음 ㅆㅂ
-
오르비는 공부 질문 할 때 말고는 들어오면 안되겠다 0
나까지 음침해지는듯…
-
?
-
김미레님 5
님 빡갤 네임드던데 뭐 하시는 분임? 블로그는 또 뭐고
-
지방의에서 서울로 수련받으러 요즘도 많이 올라갈 수 있나요?.. 그리고 성적 때문에...
-
안보이는데
-
현우진정도 됨?
-
자기 스스로를 까는걸 누가 무슨 권리로 막아? 그냥 자기혐오가 안타까운거지
-
살면서 본 사람중에 제일 잘생겼던
-
ㅎ.ㅎ
-
강대X 보면 2컷 걸치거나 보통 3뜨는디 히카 시즌3나 빡모 시즌2 난이도...
-
진짜를 아직 못봤구나
-
걍 수학이 안오름 1년전 첫 평가원이랑 차이가 안남 6
걍 유지만하고 다른 과목 할까
-
지구야 그냥 화끈하게 터뜨리고 인류 날려버리자
-
고민의 여지가 없다
모두를 존중합시다
너무 일반화시킨거 아닐까요? 저건 그냥 피해의식인거같은데
강력한 정치색이 화두였어서 완전 극단에 있는 사람의 태도를 기술한거에요. 저도 좌파쪽의 사람이 모두 저럴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당. 좌파에 대한 이미지도 지금은 괜찮아졌구요.
극단은 뭐든지 안 좋습니다.
저도 나름 왼쪽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건 이해 못함.
아무도 날 이해모태!
난 단 한번만이라도 햄보카고시픈데
왜! 나! 가난해서 햄보칼수가없어~
분류기준의 상태가?ㅎㅎ
제가아는 공산주의자 하나도 이번 국정농단을 계기로 해서 사회주의 사회를 만들어야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자본주의가_문제다!
답은 사회주의다!! 이러면서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