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에게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 개인적인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10614919
고3에게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 개인적인 이유
첫째, 고3들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집니다. 국가에 세금도 내고 형사처벌의 대상도 됩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서 국민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라&'고 말하죠. 그런데 고3들은, 그리고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의 직접적인 의견은 정책에 반영될 수가 없고, 결국 그 의견은 묻히게 되는 것이죠. 만약 고3들이 투표권을 가진다면 국회의원들이, 그리고 정치인들이 학생들의 말을 무시할 수 있을까요?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학생들을 대표할 수 있도록 고3들에게만이라도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반대측의 의견중에 &'선동 정치나 페북 정치&', &'부모나 선생님의 성향에 휩쓸린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3들은 그렇게 이성적 판단 능력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사실인지를 생각할 능력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아닌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어떤 나이대든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오히려 두뇌가 더 활발히 작용하는 나이기 때문에 노년층에 비해 그런 능력이 더 뛰어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단순히 &'어리다&'라고 치부하기에는 힘든 것이죠. 실제로 예전에는 18세면 성인으로 존중받던 나이기도 했고, 유관순 열사나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참여자 분들의 나이도 18세였습니다. 18세는 부모나 선생님의 성향에 휩쓸리기보다는 충분히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반대한다&'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나이와 이성적 판단 능력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항상 정치인들은 말하죠. "청소년들이 우리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라고 말이죠. 하지만 우리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라면서, 실제 정치 참여에서 배제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런 인재들이 당신들이 하는 말과 행동들을 보면 당신들을 위한 한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 두려워서인가요? 아니면 청소년 따위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인가요? 무엇이 되었든 저는 이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통은 항상 객관식 3개정도 나가고 주관식은 6모 기준 시간을 쓰면 풀 수...
-
전 사실 수탐은 자신있는데 국어땜에 망설였었음 요즘 2탐구 기준으로 당시 성적 31111이었음.
-
일치 불일치 보기 문제 서술형 지문 글쓴이의 생각만 드러나는 지문 이런 식으로 모두...
-
성적 올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다 무너져버림 수미잡이라고 하기에도 심각하게 못봐서..
-
성적 상승 1
감동은 짧게하고 앞으로도 ㅈㄴ게 굴러보자 *르비에선 싫어하는 수시러임*...
-
국어 영어정도만 좀 n이랑 실력 비례하고 수학 탐구는 보통 n=3쯤에서 커하고 그거...
-
특성화고 3
특성화고에서 뭐가 더 나은 길인가요
-
기하라 선택 없는 모고가 많은데 전 60분 잡고 푸는데 다들 몇분 잡고 푸심
-
시대 재종 김재훈쌤 들으시는 분들 질문 좀 드립니다! 0
겨울연합특강때 수강했던 학생인데요, 그때 나눠주신 교재에 없던 문제 해설이 궁금한데...
-
작년 교재 생윤 0
임정환쌤 생윤을 모르고 2024올림픽을 구매해버렸습니다.. 환불도 이미 뜯어서 못...
-
반수 성공 후 대학 잘가기… 그리고 장시인 님이나 지인선 님의 노예되기… 이제...
-
나 인강도 현우진 빼고 다 두배속으로 듣는데 박광일 대인라는 배속 안되니까 미리...
-
이건 진짜 왜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상 틀린그림찾기에다 출제자들 나이대 고려하면...
-
시간 + 실수 가 발목을 너무잡네...
-
이렇게 해서라도 잊고싶다
-
lacri 라끄리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 뭔가 이것도 암호화폐같은 느낌 아닌가...
-
ㅅㅅ하고싶다 0
ㄹㅇ
-
보증기간 끝났는데 어떡하지.... 수리하는 건 돈 ㅈㄴ 깨질거고 새로 사자 하니...
-
이 시기에 만나는건 에바겠지?
-
9평 못치겠네 4
흠냐링
-
국어 질문 8
'dna를 가지고 있음에도 생명체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dna를 가지고 있지않으면...
-
쉬운 거임? 정답률 개 높은데 ㅅㅂ 이감모의고사만 치면 점수가 능지처참하냐
-
낮에는 집중이 잘 되니까 식사시간도 거르고 10분씩 쉬어가면서 2-3시간씩 한번에...
-
이번생은 글렀나
-
이건 종이로 읽는게 맞다 싶어서 바로 전권 주문함
-
수학 선택 2
공통도 4점 객관식 3개 막히고 미적은 27부터 다 틀리는데 어떤 공부를 해야할까요...
-
어후...드디어 3
다들 감사합니다
-
김승리 tim 0
기출만 있는거에여?
-
식초맛 과자 0
맛있어?
-
그 전까지 90점대나 1,2 나왔는데 갑자기 79점 4등급 뜨네…왤케 어려움
-
실물영접기회?
-
[단독] DB손보 '시청역 참사' 보험금 100억 육박할 듯…"원활히 보상" 4
[데일리안 = 황현욱 기자] 9명이 죽고 7명이 다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
-
그냥 일단 정했으면 최선을 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무작정 열심히 하다보면 의미는...
-
"르노 '집게손' 직원, 정당한 값 치를 것"…살인 예고글 등장 3
르노코리아 신차 홍보 영상에 출연한 직원에 대한 살해 협박글이 엑스 등...
-
수 0
......................... 수능만 준비하고요(자퇴생)...
-
A가 의문대명사라는데 뭐지다노
-
숙려제 끝나고 학교 오랜만에 왔는데 막 전날에 시험끝나고 놀러간 스토리 올리면서...
-
아오 덥고 습하고 졸리고 짜증날때 어찌하누 뭐 명언이나 글귀 동기부여 아무거나 좋으니 댓글에 ㄱㄱ
-
스카 알바중 느낀점) 나이 올라간다고 어른은 아니다. 14
20대 후반 (28 29인듯) 경찰 9급공무원 준비하는 손님이있는데 하필 1인실에서...
-
난 하루에 9시간 이상 안할래 집중할땐 주변 소리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못 듣고...
-
현역 지방사립 재수 광명상가 삼수 6모 과기 인하 아주 라인대까지 하 진짜 올리기...
-
얼버등 0
싱글벙글 수시 마무리 1일차...
-
시카노코노코...
-
일단 후기 30분동안 국어 어휘를 정리해봤음 8지문 스캔하면서 80개단어중 15개...
-
첫 글이 이런글이라 죄송합니다. 독재학원 다니다가 체력이 정말 안받혀줘서 학사로...
-
현재 조정식 시작해를 듣고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AB이런거 잡고 이항대립...
일단 첫번째만 읽었는데 이부분에서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학생들의 의견 반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올해부터 투표권을 갖긴 하지만.. 학생들의 의견도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