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판사라면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10297465
가장 친한 친구가 죄를 지어 판결을 받아야 할 때
공정하게 판결을 내릴 수 있으신가요...?
그냥 자기전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부모님 왈: >>>전역하면 시작이야 사회생활이 더 힘들다...사회에 나가봐라 지금...
-
수능 미적 개념원리 문제집 풀면 몇번빼고 풀수 있습니까? 1
제가 이번에 약간 수능 공부한게 존나 타임어택이라서 미적을 그냥 개념원리 풀수 있을...
-
질뿍 1
-
기출만 올해 할까요?
-
진짜 존나 피곤하네 뭐만 하면 찡찡거리고 전화 안되냐 나 너무힘들다 뭐 씨발 이...
-
길게 쓰긴 귀찮고 그냥 마늘 얘기할게요. 또 이 접미사 -ᄋᆞᆯ은 중세국어...
-
피부과 가야해요?
-
싹 다 되돌리는 게 맞음 ㅇㅇ 사회 여건은 미국이 아닌데 교육만 미국을 추종하고...
-
강대x 6회차 0
문제 자체는 풀면서 쉽다는 느낌이 나긴했는데 시간이...
-
내일이 중간고산데, 재수하면 수시원서는 절대 안넣을거 같아서 버릴려 하는데, 챙겨야...
-
멤버십 어쩌고 한 이유가 있었군
-
드릴 본교재 대신 워크북만 사서 푸는거 어떤가요..? 그냥 본교재만 사는게 훨씬 나은가요..
-
신 상 혁ㄷㄷ 1
찬양해
-
40일 정도 남았는데 다 풀긴 많아서 2015? 2018?
-
뭐임뇨
-
일반인이 DSM ICD 읽어 봤자겠지만요 그냥 읽어보고 싶네요 일반인이 아닌...
-
과탐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
꽤 자주 연락은 하는데 따로 보긴 어색한 사이 ...전적대(예정) 떠나면 다시 볼 일 없겠죠?
-
2-1까지 내신 4-5사이인 애인데 무조건 부산대가 목표래요 (본캠) 자세히 알지는...
-
공부 말고 책
-
너를 볼 수 있다면...
-
멘탈이 바사삭 수학황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다들 안녕히 주무세용
-
수학 최대한 논리적으로 필요충분 잘 써서 푸는 연습해야겠다 과외하는것처럼 국어도 그렇고
-
운전면허증 3
올해 초에 1종 땄는데 다시 딴다고 생각하면 개노잼이어서 못할 듯 내 친구 다른...
-
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수 있도록
-
엔제 투표가 훨 많넹
-
기출 김기현쌤이랑♥️♥️♥️햇고 어삼쉬사풀려햇는데 생각보다너무 쉬워서 걍다풀어버림...
-
우리집 개 보고가세요 10
귀엽죠 ㅎㅎ
-
정말 잘하는 사람이 많이 들어와서 그런걸까요?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 정말...
-
실모 88의 벽 넘었다 드디어 84~88 진동 -> 88이 더 많은 84~88진동...
-
실모하고 오답하면 피곤할거 같아서 고민임..
-
외않풂
-
알바 해서 모을 수 있나.. 아 공부해야하는데 병원마다 다르다곤 하는데
-
국어꾼도 오면 좋겠네
-
어떻게 이런 지문 10개를 70분만에 풀라는 거지? 브레턴우즈, 에이어, 오버슈팅,...
-
일단 1점 중반대 내신을 메디컬 간다고 버린거부터가 말이 안됐다 제발 다시 돌아가서...
-
어느정도 나올까요? 서울대 재학중이고 작수는 언미영생지 96 98 2 99 90 이었습니다
-
나이는 20대중반이고 고졸인데 꿈이 생겨서 수능공부를 하려했는데 집안이 어려워서...
-
기코같은 유형문제집 vs 회차별 문제집(빨더텅) 머가 나을까오 미적 선택 수학 4등급임…
-
기출에서 롤스가 1. ‘절대빈곤 해결을 위한 원조는 보편적 의무로 간주해야한다’...
-
화작 기준
-
공군질문 4
공군가려면 운전면허 1종 한능검 토플 봉사시간 이거말고 더 해야 되는 것들 뭐가...
-
코리안 ㅅㅅ머신 4
외국인타자 goat 테임즈가 인정한 모델급 외모의 ㅅㅅ머신 황재균 선수
-
세지 0
거의 노베인데 2,3 목표면 뭘 해야 효율적일까요 지금 이알기 하고 있는데 이후에...
-
마지막 엔제 0
이해원ㄷ빅포텐 1등급 턱걸이 성적 어떤 시즌이 좋은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2외국어 공부하시나요? 한다면 주에 얼마나 하시나요? 자꾸 우선순위에 밀려서...
-
군가산점 관련 0
어... 다들 살짝 오해하는게 있는것같은데 10살때 사고로 손목을 잃은 정강용씨가...
그거 상대변호사측에서 판사 바꿀수있음
생뚱
생각을 해본 것이에영..
힘들것같네요..
ㅋㅋ저두 그럴 것 같아요 ㅠㅠ
그런 상황을 가정할 때
가장 소중한 가족이라도 공정한 판결내릴듯
그러고 머리깎고 산으로 들어갈듯
대단하시네요...
1. 범죄 동기가 같은 인간으로서 생각해볼 때 '그럴 수 있겠다.'로 판단되면 이것 저것 적절히 참작해서 판결을 내릴 것임.
2. 범죄 동기에 대해서 위와 다르게 판단되면,
그것도 다른 배심원들과 논의 후 판결
즉, 사적인 감정을 최대한 억제할 것임.
그러면 결국 가장 친한 친구라는 점이
판결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게 하시겠다는 거네용
멋지시네요
가정에서는 저도 법대로 할수있을거같은데
정말 그 자리에 있으면 0.5초당 생각이 바뀔듯
무슨결론을 내릴지 모를거같아요
예전에 미국 판사가 초등학교 동창 친구 법정에서 만나 판결 내리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동창 친구는 처음에 알아보고선 굉장히 반가워하다 이내 울음을 터뜨려 버렸죠. 판사 친구는 그냥 씨익 미소짓는.
그러고 나서 1년 정도 지나 동창 친구 가족과 판사 친구가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도 나왔는데 동창 친구는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하고 판사 친구는 역시 친구다운 말로 축복해 주고 그랬던 듯해요.
절친한 사이까지는 아니지만 이 영상 보고서, 정말 그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판사 본인의 양심과 민주주의 국가 정신에서 비롯된 적절한 처분을 (디케의 가려진 눈처럼 형평성 있게) 내려야 하는 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죄책감 가질 필요도 없고요. 그 친구를 해치는 게 아닌 결국 교화시키는 게 목적이기도 하니.
어떤 죄인지에 따라 달라질거 같네요.